<앵커>
민주당 당대표 선거 첫 TV 토론이 열렸습니다. 후보들은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8.17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당대표 후보 첫 TV 토론회.
김민석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안정적인 국정 파트너, 정청래 후보는 강력한 개혁, 송영길 후보는 2030 청년 세대를 내세우며 당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후보 간 치열한 공방도 벌였습니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총리 시절인 지난 5월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당에 제안한 사실이 없고 별도 정부안도 내지 않았다며 미온적 개혁 의지를 문제 삼았고, 김 후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청래/민주당 당대표 후보 : (공소청 법안도) 정부 원안대로 했다면 당원들이 아마 난리가 났을 거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김민석 총리께서 5월달에 요청을 했다고 그러는데요, 왜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패싱했습니까?]
[김민석/민주당 당대표 후보 : 보완수사권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일관되게 폐지 원칙을 개인적으로도 가져왔고 보완수사권 폐지 골자의 법안을 5월에 처리하자고 할 때에도 그런 골자를 처리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것입니다.]
반면, 김 후보는 이른바 명청대전과 함께 이 대통령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비판 발언에 정 후보가 '노코멘트' 한 것을 두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민석/민주당 당대표 후보 : 유시민 작가가 대통령을 일개 그룹의 수장이라고 지칭해서 사실은 당과 국가와 대통령을 모독하고, 그런 상황에서 한마디도 못 하는 노코멘트를 하는 지도부나 당대표가 과연 가능한가.]
[정청래/민주당 당대표 후보 : 십자가 밟기는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를 욕하면 친명이고 욕 안 하면 뭐고 이런 식으로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송 후보는 2030 세대가 민주당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후보 : 2030 세대한테 마음을 열고 그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말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첫 TV 토론회를 마친 민주당은 모레(1일)부터 충청권을 시작으로 순회 경선을 실시한 뒤, 다음 달 17일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 됩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김용우, 영상편집 : 위원양, 화면제공 : MBC 100분 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