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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5연속 금리 동결…9월 인상 가능성에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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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 새벽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또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만 이제 올릴 때가 됐다는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미국에서도 반도체를 비롯해서 투자에 돈을 많이 끌어 써야 하는 첨단 기술 관련 주식들이 급락했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기준금리를 3.6% 수준에서 다시 동결했습니다.

연준은 올해 열렸던 5번 회의 모두에서 또 케빈 워시 의장 취임 이후로도 두 번 연속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한국보다 여전히 1% 포인트 안팎 낮은 금리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전과 같지만, 내부 분위기는 바뀌고 있습니다.

금리 결정 회의에 참석한 위원 12명 중에 9명이 동결에 표를 던진 반면, 3명이 금리 인상을 주장한 겁니다.

6월 회의에서는 만장일치로 동결을 결정했었는데, 그만큼 물가를 잡기 위해서 더 강력하게 금리를 써야 한다는 입장이 강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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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의장도 2% 물가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케빈 워시/연준 의장 : 연준 입장은 확고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우리는 물가 안정을 이뤄낼 것입니다.]

시장 전문가들 70% 이상은 다음 회의가 열리는 9월에는 결국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 가능성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고, 특히 자금을 끌어모아서 대규모 투자에 나선 첨단 기술 회사 주식들이 더 크게 흔들렸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대표 주식인 마이크론 주가가 10% 급락했고 반도체 관련 주식을 종합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3% 내려앉았습니다.

[에릭 디튼/투자회사 웰스 얼라이언스 사장 : 반대표 3명은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것은 분명하고, 시장이 이걸 반영한 겁니다.]

미국 국채 30년 물 금리도 거의 20년 만에 최고치인 5.2%를 넘어서면서 시장에 불안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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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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