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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40.3도…관측 사상 7월 최고 기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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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데요. 경남 양산 지역 기온이 올해 처음 40도를 돌파했습니다. 부산은 120여 년 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김수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남 양산 도심 한복판.

이글거리는 햇볕 아래 도로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시민들은 양산과 휴대용 선풍기에 의지한 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도심 물놀이장은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가득한데,

[손지호·손재혁/부산시 북구 : 40도가 넘다 보니까 그늘막에 있어도 좀 덥고, 아무래도 물속에 들어가면 좀 나은데 그래도 많이 더운 것 같습니다.]

폭염에 수온이 올라가고 밖으로 나오면 숨이 턱 막히는 더위가 그대로라 일부 시민들은 집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채진아·김기환/전남 여수시 : 살면서 이런 온도 처음 느끼는 것 같아요. 너무 더워서 물에 들어가도 좀 미지근할 정도로 날씨가 너무 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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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의 기온은 40.3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양산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 26일 39.3도로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한 지 불과 사흘 만에 기록을 또 갈아치웠습니다.

기상청이 공식 통계로 활용하는 기후통계관측지점에서 7월 기온이 40도를 넘어선 것도 올해가 처음입니다.

부산도 38.8도까지 치솟으며 1904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122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부산-경남권에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모두 7곳입니다.

이 같은 기록적 폭염의 원인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푄현상으로 한 번 더 달궈져 영남권에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까지 확장하면서 상층부터 하층까지 두껍게 자리 잡아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양산의 7월 누적 강수량이 40.7mm에 그치는 등 경남에는 이달 내내 사실상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달궈진 지면 열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영남권에는 당분간 40도를 넘나드는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이홍명, 디자인 : 김예지·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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