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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K-컬쳐' 전세계 휩쓸었는데 "충격적!"…"수출 경쟁력 최하위" 외인만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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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과 K-드라마 등 한류 열풍으로 한국 서비스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해외 현지법인 실적까지 모두 포함해 서비스 산업의 실제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디지털 서비스 경쟁력은 주요 국가 가운데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WTO가 새롭게 구축한 서비스 무역 통계, '티스모스(TISMOS)'를 활용한 서비스 수출 경쟁력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티스모스는 기존 국제수지 통계에서 빠졌던 해외 현지법인의 매출까지 반영한 통계입니다.

서비스 무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법인 실적까지 포함해 국가별 서비스 산업의 실제 경쟁력을 비교한 첫 번째 종합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분석 결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나라의 연평균 서비스 수출은 3천94억 달러로, 주요 10개 서비스 수출국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통신·컴퓨터·정보, 금융·보험, 기타 사업서비스, 지식재산권 사용료 등 고부가가치 디지털 서비스 4개 분야의 수출은 1천250억 달러로, 미국의 1조 8천710억 달러의 6.7% 수준에 그쳤습니다.

또 수출을 수입보다 많이 하는지, 세계 무대에서 해당 서비스가 비교 우위인지 등을 측정해 세계 시장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디지털 서비스 4개 분야 모두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주요 10개국 가운데 단독 최하위였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우리 기업들이 K-콘텐츠 등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지만, 넷플릭스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한국 현지법인을 통해 거두는 구독료와 광고 수익 등이 훨씬 커 디지털 서비스 적자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우리 기업이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디지털 서비스를 판매한 비중, 즉 OTT업체 등에 K-콘텐츠를 판매한 비중은 25%에 그친 반면,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의 현지법인을 통한 서비스 수입 비중은 75%를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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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법인 실적까지 모두 합쳐도 우리나라가 경쟁 우위를 보인 분야는 유통과 운송 등 전통 서비스 일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콘텐츠 수출 확대를 넘어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해외 진출과 지식재산권 수익화 체계를 강화하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 등을 통해 서비스 산업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 영상편집 : 나홍희 / 디자인 : 육도현 /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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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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