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로 타버린 인천 쿠팡 물류센터 건물
인천 서해구 쿠팡 32물류센터 대형 화재가 진화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주민 200여 명이 연기와 분진으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29일) 서해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마련된 임시 대피소 3곳(신현초·신현북초 ·신현여중)에는 203명(133세대)이 머물고 있습니다.
대피 주민 대부분은 집안에 밴 연기 냄새와 분진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지난 27일부터 신현원창동 행정복지센터 제2청사에 화재 피해 주민들을 위한 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 청소비, 세차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해구는 주민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긴급 대응과 복구, 주민 물품 지원 등에 투입된 자체 예산을 쿠팡 측에 청구하는 구상권 행사를 검토 중입니다.
다만 대피소 운영이 길어질 경우 위생 문제와 개학 일정 등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대피소 운영 종료 시점을 검토 중입니다.
서해구 관계자는 "추가 피해는 더 이상 없어 대피소 운영 종료 시점을 검토 중"이라며 "주민들의 귀가 상황이나 대피소 운영 종료에 따른 문제점 등을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 발생해 109시간 40여분 만인 지난 22일 오후에 진화됐으며, 소방관 2명이 각각 연기흡입과 탈진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 이외에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