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해상인도교 보릿돌교의 교각과 상판 일부가 붕괴해 있다. 사고 발생 후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포항 보릿돌교 붕괴 사고와 관련해 해경과 포항시가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해경은 준공 13년 만에 교량이 무너진 경위를 비롯해 설계·시공 상 문제와 포항시의 관리·감독이 적정했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사실관계 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확인되면 관련자를 입건해 정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오늘(29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해상 인도교 붕괴와 관련해 전반적인 사항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준공 13년 만에 무너진 점과 관련해 붕괴 원인을 비롯해 설계·시공에 문제가 있었는지, 포항시의 관리·감독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만약 혐의가 있다면 입건해 수사로 전환합니다.
이와 별도로 포항시도 붕괴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보릿돌교가 해상에 놓인 인도교인 만큼 해경이 수사 등을 담당합니다.
앞서 28일 오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보릿돌교의 중간 약 50m 구간의 교각과 상판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한때 바다 쪽에 지어진 보릿돌교 전망대 인근 갯바위를 찾았던 낚시객 17명이 고립됐다가 해경 당국과 민간 어선 등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보릿돌교는 갯바위와 해안을 연결하는 길이 225m 해상 인도교입니다.
포항시는 국·시비 등 115억 원을 들여 2013년에 준공했습니다.
사고가 난 보릿돌교는 지난해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로 보수 공사를 했지만 정작 법상 정기 안전점검 대상 시설물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정식 수사는 아니고 수사 전 단계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