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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기로' LIV 골프, 시즌 최종전 '팀 챔피언십' 취소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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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V 골프 CEO 스콧 오닐

극심한 자금난으로 존폐 위기에 놓인 LIV 골프가 시즌 최종전 개최를 포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골프 전문 매체 플러싱 잇 골프는 LIV 골프가 다음 달 개최할 예정이던 시즌 최종전 '팀 챔피언십 미시간 대회' 취소를 30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LIV 골프 측은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의 관련 보도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잇따른 대회 취소로 LIV 골프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미시간 대회는 시즌 대미를 장식하는 최종전으로, 13개 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단체전입니다.

지난해 대회 총상금은 5천만 달러(약 728억 원)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4천만 달러)보다 많았습니다.

올해 대회는 다음 달 28일부터 31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플리머스 세인트존스 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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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LIV 골프는 지난 4년간 50억 달러(7조3천억원) 이상을 투자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자금 지원을 중단하면서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렸고, 결국 이번 대회 개최를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IV 골프가 대회를 취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달 개최 예정이던 뉴올리언스 대회도 열리지 못했습니다.

미시간 대회마저 열리지 못하면 올해 일정은 두 개 대회만 남습니다.

다음 달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뉴욕 대회와 다음 달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필드 더 클럽 앳 채텀 힐스에서 개최되는 인디애나폴리스 대회만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수들은 시즌 최종전 취소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최근 열린 영국 대회에서 "시즌 최종전이 열릴 가능성은 5% 정도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LIV 골프의 심각한 운영난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중계방송 기술 사용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관련 업체로부터 100만 달러 규모의 대금 지급 소송에 휘말렸고, 22일엔 아시아 지역의 프로골프 대회를 주관하는 아시안투어가 LIV 골프와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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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원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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