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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0세부터 사교육 시켰는데"…초1 되자 나타난 '뜻밖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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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을 일찍 시작할수록 공부를 잘할 거라는 학부모들의 기대에 영유아 사교육 시작 시점이 빨라지며 '7세고시' '4세고시'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기 사교육의 효과를 뒷받침할 만한 과학적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교육부와 육아정책연구소는 조기 선행학습이 영유아의 발달과 배움에 미치는 영향과 한계를 분석해 오늘 발표했습니다.

특히 영유아 사교육은 일찍 시작할수록 좋은가, 많이 배우면 더 잘 배우게 되는가와 같이 보호자들이 자녀를 교육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궁금증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국내 2세 아동 가운데 0세 때 사교육을 시작한 비율은 2016년 11.9%에서 2024년 32.9%로 약 3배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육아정책연구소 분석 결과, 영유아기 사교육 경험은 초등학교 1학년 시점의 언어 발달과 문제해결력, 집행기능에서 유의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히려 학습 사교육 경험이 많은 아이일수록 자존감이 낮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초기 학업 수행에는 일부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지만,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 등 사회정서 영역에서는 뚜렷한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양동화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발달위원회 간사는 "영유아기는 인간의 뇌가 가장 빠르게 발달하고 재구성되는 시기이지만, 뇌가소성이 곧 빠른 학습이나 조기 학업 주입의 필요성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유아기를 주로 '민감기'라고 정의하지만, 민감기를 '그 시기를 놓치면 끝'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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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교수는 또 "뇌가소성은 '빨리, 많이, 남보다 먼저'의 동의어가 아니라,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경험에 잘 반응하는 발달적 특성'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 : 정다은, 영상편집 : 안준혁,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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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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