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32.09포인트(10.84%) 내린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59.01포인트(7.72%) 내린 705.85로 장을 종료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늘(28일) 13~14%의 폭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3.39% 내린 22만 원, SK하이닉스는 14.65% 내린 155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가 22만 원대서 마감한 건 건 4월 30일 이후 약 석 달만입니다.
SK하이닉스도 5월 초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하락률은 올해 들어 가장, 역대론 4번째로 컸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2번째로 큽니다.
지난 13일 기록한 SK하이닉스의 역대 1위 하락률(15.37%)과는 1%포인트도 차이 나지 않는 수준입니다.
외국인은 오늘 하루에만 SK하이닉스를 3조 2,092억 원 순매도하며 가장 많이 팔았습니다.
삼성전자는 2위로, 역시 조 단위인 1조 6,341억 원을 내다 팔았습니다.
기관이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나 그 규모는 9,077억 원 정도에 그쳐, 역부족이었습니다.
중국이 반도체 제조 핵심 장비 양산에 착수했다는 소식과 AI 순환 투자 우려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간밤 미국 한 온라인매체는 중국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주로 생산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직전 세대인 반도체 제조용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양산에 돌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중국 교통대학교 한 교수가 내부 회의에서 언급한 내용이 뒤늦게 알려진 것으로 보이며, 정확히 어느 회사인지 밝혀지지 않아 실제 진도는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중국산 DUV 장비에 대한 중국 기관 의견도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간 생산 규모는 수십 대 미만으로, ASML의 연간 공급량과 격차가 크고 부품 모두 100% 국산화는 어려우며, 아직 테스트 단계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단 이런 소식에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쟁 심화 등 우려로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반도체 투자심리는 위축됐습니다.
ASML은 6% 가까이 급락했고, 엔비디아도 5%가량 내렸습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7%,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는 각각 2%, 11% 넘게 하락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