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임진강 수위가 상승 중인 가운데 7월 21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임진교에서 상류의 물이 흘러내려 가고 있다.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 방류 사전 통보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으나 우리 정부는 자체 감시능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통일부가 오늘(28일)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황강댐을 사전 통보 없이 방류하더라도 접경지역 주민 안전 관리에 필요한 대응 체계가 충분히 작동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2009년 10월 황강댐 방류 시 사전에 통보하기로 합의했지만, 2013년을 끝으로 사전 통보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당국자는 "과거엔 방류 여부를 확인하는 수단이 제한적이었지만 현재는 위성영상 분석, 수문 관측, 강우 예측, 관계기관 통합모니터링 등 관련 과학기술이 크게 발전했다"며 북한의 사전 통보에만 의존해 방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황강댐 방류에 대한 실시간 감시에 한계가 있다거나 방류 후 물이 한 시간 내에 남측 최북단 필승교에 도달하므로 대응이 어렵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홍수기의 정기 위성촬영은 하루 3~4회이지만 유사시 '긴급 위성촬영' 구동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황강댐 방류 시 물이 필승교에 도달하는 데에는 약 6시간이 걸린다"면서 "사전에 탐지하고 대비할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