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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은행 주담대 금리 연 4.36%, 0.04%p↑…2년 7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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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한 금융기관 앞에 게시된 주택담보대출 광고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두 달째 올라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아졌습니다.

중소기업대출 금리가 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예금 금리는 1년 5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섰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중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36%로 전월보다 0.04%포인트(p) 오르며 2023년 11월(4.48%)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4.50%로 전월보다 0.04%p 올랐습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5.72%로 0.23%p 상승하며 작년 12월(5.87%)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상승 폭은 작년 12월 (0.41%p) 이후 최대입니다.

전세자금대출(4.07%) 금리도 0.10%p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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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중 고정형 금리 비중은 37.7%로 전월보다 3.9%p 축소됐습니다.

작년 11월(90.2%) 이후 8개월 연속으로 비중이 줄어 2014년 2월(31.8%) 이후 12년 4개월 만에 최소치로 떨어졌습니다.

전체 가계대출 중 고정형 금리 비중도 24.6%에서 22.7%로 1.9%p 줄었습니다.

11개월 연속 줄어 2022년 7월(21.4%)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작아졌습니다.

김지은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은 "지표 금리 및 보금자리론 금리 상승으로 주담대 고정금리가 상승했으나,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은 변동금리 취급 비중이 증가하면서 주담대 금리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용대출의 경우 지표금리인 은행채 단기물이 큰 폭으로 오르고 일부 은행에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금리가 주담대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 고정형 금리 비중이 줄어드는 것과 관련해 "변동형 금리가 고정형 금리보다 낮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금리가 낮은 쪽을 선택하는 차주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까지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간에 격차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변동금리 선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기준금리 인상으로 변동 금리에 영향을 주는 단기 금리가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금리 격차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시차를 두고 고정금리 선택 비중이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변동금리 비중 확대에 따른 금융 안정 리스크 우려에는 "잔액 기준으로는 고정금리 비중이 신규취급액만큼 떨어지진 않았다"면서 "다만 신규취급액 기준으로는 고정금리 비중이 떨어지는 추세라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6월 기업대출 금리는 4.27%로 전월보다 0.14%p 상승하며 작년 3월(4.32%)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3.08%로 전월보다 0.15%p 높아졌습니다.

저축성 수신 금리가 3%대로 올라선 것은 작년 1월(3.07%) 이후 1년 5개월 만입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02%)와 금융채·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36%)가 각각 0.14%p, 0.23%p 상승했습니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23%p로 전월보다 0.03%p 줄며 5개월 연속 축소됐습니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7%p로 전월보다 0.01%p 줄었습니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3.74%·0.35%p↑), 신용협동조합(3.43%·0.18%p↑), 상호금융(3.10%·0.12%p↑), 새마을금고(3.53%·0.32%p) 등에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대출 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9.48%)과 새마을금고(4.67%)는 각각 0.38%p, 0.21%p씩 하락했고 신용협동조합(5.02%)과 상호금융(4.76%)은 0.20%p, 0.09%p씩 상승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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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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