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투표지 부족' 송파구 선관위 직원 2명 직무유기 입건…피의자 소환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23일 압수수색을 마친 합동수사본부 관계자들이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들고나온 박스를 차량에 싣고 있다.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오늘(28일) 송파구 선관위 선거담당관 A 씨 및 선거 1계장 B 씨를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가 이끄는 합수본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와 관련해 이들을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6·3 지방선거 당시 특정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는 사전 상황이 있었음에도 이를 막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일선 투표소로부터 추가 투표용지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았음에도 이를 묵살하고 즉시 대응하지 않은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합수본이 출범 후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새로 포착하고 입건한 피의자들입니다.

앞서 합수본은 고발된 선관위 관계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지만, 직접 입건한 피의자 조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합수본은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 산하 투표소에서 하나의 투표지 일련번호가 두 장의 투표지에 중복으로 기재된 정황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 등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한 중앙선관위 관계자 2명의 참고인 조사도 오늘 예정돼 있습니다.

투표율 등 통계 조작 사태와 관련한 중앙선관위 서버 압수수색도 계속 진행 중입니다.

합수본은 6·3 지방선거에서 지역 투표소 관리를 담당한 선관위 실무자급 직원들이 투표자 수 오입력 실수를 은폐하기 위해 선거관리시스템 통계 수치를 임의로 수정한 사실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입력 발생 시 상부에 보고하고, 결재받아 수치를 수정해야 하는 절차를 무시한 채 실무자가 임의로 숫자를 허위 입력하는 방식으로 통계를 조작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합수본은 지난 23일부터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와 송파구·강남구·서초구 선관위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자료 확보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서버에 대해서는 주말 동안 압수수색을 중단했다가 어제부터 재개한 상태입니다.

합수본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불러 통계 조작이 발생한 경위와 범위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박지혜 에디터 기자
광고
광고 영역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