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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466% 급등…단숨에 중국 시가총액 1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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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반도체 시장 점유율입니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8%와 29%를 차지했고, 미국 마이크론이 22%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3대장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건데, 여기서 눈에 띄는 건 중국 창신메모리의 약진입니다. 범용 D램을 주력으로 하는 창신메모리는 1년 전 3%에 불과했던 점유율을 8%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타고 몸집을 키운 창신메모리는 오늘(27일) 상하이 증시에 상장했는데요. 단숨에 중국 본토 시가총액 1위에 올랐습니다.

베이징 최고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3, 2, 1, 상장했습니다!]

중국 최대 D램 반도체 기업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는 장 시작부터 공모가 8.66위안의 약 5배로 뛰어올랐습니다.

장중 한때 55위안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주춤해 466% 오른 49위안으로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우리 돈 711조 7천억 원으로, 가볍게 중국 본토 1위에 올라섰습니다.

창신메모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적자에 허덕였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선두 기업들이 고대역폭 메모리 HBM에 집중하는 동안, 창신메모리는 가성비를 앞세워 표준 범용 D램 시장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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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팽/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HBM이 워낙 수익률이 높으니까 나머지 시장에 대해서는 우리가 약간 소홀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이럴 때는 확실하게 중국 기업 입장에서는 정말 찬스인 거죠.]

물론 아직 기술 수준은 뒤떨어져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박순현/SC제일은행 자산관리상품본부장 : 창신이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못쓰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조그맣게 만들 수가 없어요. 조그맣게 만들고 나서 어떤 장비에 들어가든 발열이 되지 않는 상태로 잘 만들어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 의하면 아직 한국보다 한참 떨어져 있죠.]

상장 초기 유통 가능 주식이 의무 보유 물량 등으로 전체의 약 6%에 불과해 주가가 과도하게 급등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창신메모리는 이번에 기업공개로 조달한 12조 5천억 원의 자금을 D램 공정 기술 업그레이드 등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메모리 시장에서 당장 삼성이나 SK하이닉스를 위협하긴 어렵겠지만 파괴력을 지닌 4위로 부상한 건 분명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양아타,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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