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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굴기 상징 CXMT 첫날 466% 급등…시총 미국 인텔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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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국제반도체엑스포의 CXMT 부스

중국 반도체산업 자립의 '첨병'으로 평가되는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2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400% 넘게 급등해 중국 본토 상장기업 시가총액 1위에 올랐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과점한 D램 반도체 시장에 도전 중인 세계 4위 업체 CXMT는 이날 '중국판 나스닥' 과창판(커촹반·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주 전용 시장) 거래 첫날에 공모가(8.66위안) 대비 465.82% 오른 49.0위안에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 포털 바이두에 따르면 CXMT 주가는 49.50위안(471.59%)으로 개장해 장중 한때 55.03위안(535.45%)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과창판의 경우 상장 후 첫 5거래일 동안은 주가 변동 폭에 제한이 없습니다.

종가 기준 CXMT 시총은 3조 2천800억 위안(약 711조 7천억 원)으로 직전 1위였던 중국공상은행(ICBC) 시총 2조 7천600억 위안(약 598조 9천억 원)을 가볍게 넘어섰습니다.

이는 대형 주류업체 구이저우 마오타이 시총 1조 6천100억 위안(약 349조 4천억 원)의 2배 규모입니다.

또 시가총액 집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 기준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 시총 4천656억 6천만 달러(약 683조 8천억 원)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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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 기준 삼성전자(1조 1천380억 달러·약 1천671조 원)·SK하이닉스(8천801억 달러·약 1천292조 원)·마이크론(1조 400억 달러·약 1천527조 원) 시총은 1천조 원대입니다.

이날 CXMT 거래액은 1천412억 위안(약 30조 6천억 원)을 기록해 A주(중국 기업이 중국 본토에서 위안화로 발행한 보통주) 사상 최초로 하루 거래액 1천억 위안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2016년 설립된 CXMT는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반도체 산업 호황 속에 최근 진행된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가 8.66위안에 신주 66억 8천800만 주를 발행해 579억 2천만 위안(약 12조 5천억 원)을 조달했습니다.

IPO 당시 시총은 5천792억 위안(약 125조 1천억 원)이었습니다.

여기에 초과 배정 옵션을 포함하면 신주 발행 규모는 최대 76억 9천만 주, 공모 규모는 666억 1천만 위안(약 14조 4천억 원)에 이르게 됩니다.

CXMT의 이번 IPO는 올해 들어 아시아 증시 최대 규모이며 2020년 중신궈지(SMIC)의 463억 위안(약 10조 원)을 넘어서 역대 중국 반도체 기업 가운데에서도 최대입니다.

2010년 중국농업은행의 100억 달러(약 14조 6천억 원) 규모 상장 이후 중국 본토 증시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이기도 합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1분기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38%)·SK하이닉스(29%)·마이크론(22%) 순이었지만 CXMT의 점유율도 8%로 올라왔습니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CXMT 점유율은 3% 수준이었습니다.

CXMT는 이번 IPO로 조달한 자금을 생산라인 확충과 D램 기술 고도화 등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CXMT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0% 넘게 증가한 1천100억∼1천200억 위안(약 23조 8천억∼2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CXMT는 다만 IPO 당시 투자 설명서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사이클과 관련해 AI 발전이 D램 수요에 미치는 영향에는 불확실성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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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표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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