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영상

[자막뉴스] "한국 개미들 당하는 거 보고도?" '레버리지 도입' 일본 증시 향한 '섬뜩 경고'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일본 기업들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개별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을 본격 추진하자, 극단적인 주가 변동성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기 스트래티지스와 그래니트셰어스 등 미국 주요 운용사들은 일본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의 주가와 미국주식예탁증서, ADR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거나 반대로 추종하는 ETF 등 최소 9개 상품의 상장 심사를 신청했습니다.

이번 승인이 이뤄지면 키옥시아는 일본 기업 가운데 최초로 개별종목 레버리지 ETF의 기초자산이 됩니다.

여기에 터틀캐피털과 디렉시온 등 다른 운용사들도 소프트뱅크그룹과 닌텐도, 도요타자동차와 도쿄일렉트론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상품 출시를 잇따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기대보다 우려가 훨씬 더 큰 상황입니다.

레버리지 ETF는 일일 목표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매일 장 마감 무렵 대규모 포지션 조정, 이른바 '리밸런싱'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투자 자금이 몰릴 경우 주가 왜곡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외신들은 최근 한국 증시에서 나타난 부작용을 대표적인 경고 사례로 꼽았습니다.

앤드루 잭슨 오르투스 어드바이저스 일본 주식 전략 책임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나타난 것처럼 레버리지 ETF는 정상적인 시장 메커니즘을 왜곡하고 변동성을 크게 확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AI 관련 종목에 쏠린 투기적 과열이 증폭되고, 시장의 정상적인 가격 발견 기능을 해쳐 장기 투자자들의 접근을 가로막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블룸버그는 기초자산의 거래량이 충분히 많고 펀드 규모가 과도하게 팽창하지만 않는다면, 일본 증시의 체력으로 리밸런싱에 따른 변동성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함께 덧붙였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최강산,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현영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뉴스영상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