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D램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 반도체 자립의 '첨병',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 CXMT가 상장하자마자 중국 시가총액 1위에 올랐습니다.
오늘(27일) 상하이 증권거래소 과학기술주 전용시장인 '과창판'에 상장한 CXMT는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 기준 주가가 44위안으로 공모가 8.66위안보다 400% 넘게 증가해 시가총액 2조 9천 억 위안을 넘어서 중국 본토 시총 1위에 올랐습니다.
CXMT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공모가 8.66위안에 신주 66억 8천만여 주를 발행해 우리 돈 12조가 넘는 돈을 조달했습니다.
이번 IPO는 개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 대상 청약 당시 각각 200대 1, 500대 1의 경쟁률을 넘길 정도로 인기가 많았고, 올해 들어 아시아 증시 최대 규모이자 역대 중국 반도체 기업 가운데에서도 최대 규모로 평가됐습니다.
최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기업의 평가 가치과 청약 열기 등을 근거로 상장 첫날 주가 상승을 예상했는데, 글로벌 투자사 애버딘 자산운용에서는 "공모가보다 500% 높은 수준으로 거래를 시작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반도체 현지 공급망을 비롯해 중국 하드웨어 전반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과창판의 경우 상장 후 첫 5거래일 동안은 주가 변동 폭에 제한이 없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1분기 매출액 기준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38%)·SK하이닉스(29%)·마이크론(22%)이 1∼3위로 전체 시장의 9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면서도 지난해 1분기 3%에 불과했던 CXMT의 점유율도 8%로 올라왔다고 분석했습니다.
CXMT는 이번 IPO 조달 자금을 생산라인 확충과 D램 기술 고도화 등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취재 : 김태원, 영상편집 : 이유진,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