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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제패…10년 만에 LPGA 투어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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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은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10년 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신지은은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린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신지은은 2위 김아림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 우리 돈 약 4억 3,000만 원입니다.

2011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2016년 5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던 신지은은 10년 2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LPGA 투어에선 유해란이 지난달 말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2주 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을 이룬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선 신지은이 정상에 오르며 최근 3개 대회 연속 한국 선수의 우승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앞서 3월 김효주가 2승, 이미향이 1승을 거둔 것을 포함하면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6승을 합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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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0일 막을 올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을 앞두고 한국 선수들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더욱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번 대회 첫날 6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로 시작한 신지은은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선 뒤 3라운드에서 2위와 5타 차 선두 질주를 이어갔고, 마지막 날에도 리더보드 맨 위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3라운드까지 2위인 태국의 파자리 아난나루깐에게 5타 앞섰던 신지은은 이날 경기 초반 5번 홀까지 파를 지켜나가며 한때 8타 차까지 멀찍이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6번 홀부터 3개 홀 연속 보기가 나오면서 급격히 흔들려 아난나루깐에게 3타 차로 쫓겼습니다.

링크스 코스 특유의 거센 바람 속에 티샷 난조가 이어진 신지은은 파4 9번 홀에서도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가까스로 파를 지켜냈는데, 이 홀에서 아난나루깐이 버디를 낚으며 격차가 2타로 더 줄었습니다.

하지만 신지은은 후반 첫 홀인 파4 10번 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뽑아냈고, 같은 홀에서 아난나루깐이 보기를 적어내며 다시 4타 차를 만들고 여유를 되찾았습니다.

아난나루깐은 한 조 앞에서 경기한 김아림에게 2위 자리마저 내주며 우승 경쟁에서 사실상 밀려났고, 신지은은 파4 12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여 버디를 추가하며 김아림에게 4타 앞선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15번 홀에서 버디 퍼트가 너무 강해 홀을 꽤 지나치면서 까다로운 거리를 남겼으나 파를 지켜낸 신지은은 승리를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파4 16번 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여파로 보기를 적어낸 그는 3타 차 선두에서 들어간 파5 18번 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덤불에 빠지며 마지막까지 쉽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샷으로 안전하게 빼낸 신지은은 무리하지 않는 공략으로 네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 보기로 마무리하며 긴 기다림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아림은 이날 4타를 줄이며 시즌 최고 성적을 남겼고, 아난나루깐은 이날 두 타를 잃어 5언더파 3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최혜진은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를 치며 양희영과 1오버파 공동 13위에 올랐습니다.

김효주는 18개 홀에서 모두 파를 써내는 흔치 않은 스코어카드와 함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와 2오버파 공동 16위로 마쳤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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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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