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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채 발견, 결국 사망…"한낮 나가지 마세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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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극한 더위에도 밖에서 일을 하다가 쓰러진 경우들입니다. 특히 기온이 치솟는 낮 시간대 야외 작업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어서 정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5일) 낮, 전남광주 해남군에서 태국 국적 30대 A 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 씨는 밭에서 일하던 중 어지럼증을 호소한 뒤 휴식을 위해 숙소로 향하던 길에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해남군의 낮 최고기온은 33.7도로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온열질환으로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 A 씨가 온열질환 사망자로 최종 분류될 경우 올해 전남·광주 지역 첫 온열질환 사망 사례입니다.

지난 23일 밤 9시쯤 경남 사천시 논 인근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던 90대 남성 B 씨가 이틀 만인 어제 숨졌습니다.

그제 발견 당시 B 씨는 의식과 호흡이 불안정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추정 사인은 열사병과 다발성 장기 부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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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씨가 숨지며 경남 지역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경원 교수/대한응급의학회 공보이사 (응급의학과 전문의) : 정말 고온 환경에 노출이 안 돼야 해요. 하루 중에도 낮 한 12시부터 오후 2시, 3시 정말 이럴 때는 정말 피해야 되고. 정부·지자체에서 문자 날아오면 그거 그대로 따르는 게 좋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15일부터 어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301명, 이 가운데 6명이 숨졌고, 같은 기간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25만 5,876마리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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