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무역협회 "수출기업 3곳 중 1곳, 물류비 급등에도 가격 전가 못 해"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평택항에 쌓여있는 컨테이너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와 운임이 급등하며 국내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상당수 기업은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해 수익성 악화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가 오늘(26일) 발표한 '상반기 유가 변동에 따른 수출 물류 애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수출 제조기업 219개사 가운데 83.1%가 상반기 최대 물류 애로로 운임 상승을 꼽았습니다.

실제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중동 전쟁 이전 대비 2.3배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수출기업은 이를 판매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비용 증가분을 자체 흡수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응답 기업의 78.1%가 비용 증가분의 가격 반영률이 20% 미만이라고 답했습니다.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고 답한 기업도 32.9%에 달했습니다.

비용 증가분의 80% 이상을 가격에 반영한다고 답한 기업은 5.5%에 그쳤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이로 인해 응답 기업의 85.9%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3∼5%p(포인트) 하락했다고 답한 기업이 39.3%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중소 제조기업 평균 영업이익률(4.6%)을 감안할 때 기업들이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것입니다.

무역협회는 중동 전쟁 여파로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백운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