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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어린이병원' 도입했더니, 경증 소아환자 응급실 이용 절반으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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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과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야간과 휴일 소아 외래 진료를 담당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있는 지역은 없는 지역보다 경증, 비응급 소아 환자의 응급실 이용률이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급실을 방문하는 전체 소아 환자의 절반 이상은 0∼6세, 경증·비응급인 것도 확인됐습니다.

오늘(26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함명일 순천향대 보건행정경영학과 연구팀이 수행한 '야간·휴일 소아 진료기관 제도 개선 방안 연구'에 따르면 달빛어린이병원 도입에 따른 소아 응급의료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연구 결과 경증 소아 환자의 인구 1천명당 응급의료 이용률은 2024년 기준 달빛어린이병원 도입 지역에서 52.67건으로, 미도입 지역(95.06건)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과 휴일에 소아 경증 환자에 외래 진료를 제공하는 곳으로 기존 의료기관 중 지정됩니다.

소아 경증 환자를 분산해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환자와 보호자의 불편과 비용 부담을 경감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연구는 준응급을 포함한 경증 소아 환자의 응급실 이용률 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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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응급은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체계(KTAS)에 따라 산출되는 단계로, KTAS 등급은 소생·긴급·응급·준응급·비응급으로 구분됩니다.

KTAS 중증도는 1∼3등급이 응급, 4등급이 준응급, 5등급이 비응급이며 4∼5등급은 경증으로 보면 됩니다.

연구팀이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분석한 결과에서도, 2017년을 제외한 전 기간 달빛어린이병원 미도입 지역의 경증 소아 환자의 응급의료 이용률이 도입 지역보다 계속 높았습니다.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는 지역에서는 경증 소아 환자의 응급실 이용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짚었습니다.

연구팀은 "달빛어린이병원 도입 여부는 응급실에 준응급 및 비응급 소아 환자의 방문 증가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도입 지역에서는 준응급·비응급 소아 환자가 응급실에 방문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경증 환자 기준으로 달빛어린이병원이 경증 환자 76만8천명의 수요를 대체해 약 982억원의 의료비를 절감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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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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