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민주당 내에서는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이 변수로 떠오르면서 논쟁이 가열되는 분위기입니다. "의혹이 공적인 영역이 됐다"는 김민석 후보의 공세에 정청래 후보는 "정치 공작으로 성공한 전례는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이 내용은 하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민석 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자신이 '신천지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제기한 것은 당의 미래를 생각한 것이었다며 오늘(25일)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민석/민주당 당대표 후보 : 이제 공적 영역으로 올라섰다고 생각합니다. 공적 영역에서 당의 영역에서 다뤄질 수 있도록….]
그러자 친청계도 반격 수위를 높였습니다.
최민희 최고위원 후보는 '의혹 제기에 즈음해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의 민주당 가입 정황을 파악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며, 김 후보가 수사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는지 답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송영길 당 대표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한 유시민 작가의 말에 석연치 않은 답을 내놨다며 정청래 후보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후보 : 정청래 후보만 '노코멘트다. 침묵이다' 이렇게 말하면 이게 무슨 뜻이냐. '암묵적으로 동의한다'는 말이냐….]
정 후보는 '신천지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하고 공개하라'면서도 '네거티브와 정치 공작 음모론으로 성공한 예는 없다'고 김 후보를 겨냥했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카드를 꺼냈습니다.
[정청래/민주당 당대표 후보 : 6.3 지방선거에서 연대했던 울산은 이겼고 분열했던 평택은 졌습니다. 조국혁신당과 하루빨리 통합해야 됩니다.]
반면 김 후보는 합당은 당원 80%가 찬성하고 당명을 민주당으로 할 경우 고민해 보겠다며, 보수·진보 개혁을 떠나서 유능한 인재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조국혁신당 새 대표로 선출된 신장식 의원은 민주당과 통합은 열려 있지만 적대적 입수 합병 식 합당은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남일, 디자인 : 서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