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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대규모 AI 투자에 "돈은 많은데 상상력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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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한국의 대규모 인공지능(AI) 관련 인프라 투자와 관련해 "재정 여력(surplus)은 있는데 상상력이 부족(deficit)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범 실장은 그제(23일), 외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의 인공지능(AI) 부문 투자와 관련해 "돈(예산)은 충분히 있는가"라는 질문에 "돈은 많은데 어디에 어떻게 지출할지에 대한 상상력이 부족할 때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정부가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예산은 충분하고, 어떤 방식으로 투자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 실장은 메모리, 전력, 생산 기반시설 등을 모두 갖춘 한국이 AI 혁명 시대에서 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초과세수 등을 활용한 적극적 투자 필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김 실장은 어제부터 시작된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남미 3개국 등에 대한 7박 10일 순방 일정 중 미국 빅테크 기업 CEO들과의 면담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될 거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 AI 모델 '챗GPT'와 '미토스'로 각각 유명한, 오픈 AI의 샘 알트만과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맞춤형 AI 반도체 설계의 강자인 브로드컴의 혹 탄 등 빅테크 기업 CEO들을 연이어 만납니다.

이어지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 행사에서는 이들 빅테크 대표들과, 삼성전자 이재용, SK 최태원, 현대차 정의선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총수들이 함께 각종 협약도 체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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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은 "그동안 이야기가 오갔던 장기 계약이 한꺼번에 발표될 것 같은데 아주 큰 숫자들, 아주 의미 있는 숫자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지난번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에서 제시된 4,700조 원을 언급하며, "다들 숫자가 너무 크다고 했는데, 이번에 기업들이 발표하는 숫자를 보면, '이게 사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어떤 맥락에서 나온 숫자들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이 AI 서밋에서 발표할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에 한국의 AI 반도체 안정적 공급, 호남지역에 추진될 제2 반도체 클러스터, AI 테스트베드 등에 대한 비전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김 실장은 AI 성장의 과실은 미래대응기금으로 청년과 미래, 지역, 교육 등에 쓰되 부동산과 환율, 물가 등 새로운 압력에 대비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김 실장의 이번 간담회는 이 대통령의 순방을 앞두고 로이터, 블룸버그, AP, 파이낸셜타임즈, 뉴욕타임즈, CNN, 월스트리트저널, 닛케이 아시아, AFP와 진행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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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우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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