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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소년 '여명학교' 20여 년 만에 부지불안 해소…현 위치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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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통일부 장관, 성김 현대차그룹 사장 등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4일 서울 강서구 여명학교에서 '여명학교 교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여러 차례 이삿짐을 쌌던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가 개교 20여년 만에 현재 사용 중인 옛 염강초 터에 안착합니다.

통일부는 오늘(24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강서구 여명학교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성 김 현대자동차그룹 사장, 이문식 사단법인 여명 이사장 등 협약 기관장들과 여명학교 교사(校舍)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체결식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한정애(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원자를 대표해 배우 겸 작가 차인표와 권오섭 엘엔피코스메틱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여명학교는 '북향민'(통일부의 탈북민 대체 용어) 청소년의 남한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처음 관악구에 2004년 설립된 서울시 유일의 북한이탈주민 청소년 대안교육기관입니다.

2008년 중구 명동으로 학교를 옮겼다가 2019년 은평구로 이전을 추진했으나 주민들의 반대 시위 등 강한 반발에 무산됐습니다.

2023년 3월부터 현 위치인 강서구 옛 염강초등학교 건물을 빌려 운영했는데 내년 2월 사용 기간 만료를 7개월 남기고 이번 업무협약이 체결돼 안정적으로 부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통일부는 북향민 청소년의 사회통합과 정착 지원 협력 및 행정·재정적 지원을,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부지 사용 허가와 행·재정적 지원을 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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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사업비를 출연해 미래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사단법인 여명은 사업비를 부담하고 교사 건립 및 기부채납 등을 담당합니다.

새 건물은 현재의 운동장 부지에 내년 10월 착공돼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건립됩니다.

새로 건립될 여명학교 건물은 현대차그룹의 지원으로 북향민 청소년이라는 재학생의 교육적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시설로 지어지며 완공 후 서울시교육청에 기부채납해 장기간 무상 임대하는 형태로 이용됩니다.

여명학교는 오는 2029년 1월 신축 교사로 이전을 마치고 그해 3월 개학식을 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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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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