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특파원이 전하는 월드리포트

시신으로 발견된 언론인…CCTV엔 '오토바이 일행' [월드리포트]

멕시코에서 잇달아 언론인 살해…멕시코 검찰, 수사 착수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멕시코 언론인 프란시스코 레이바가 현지 시간 22일,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 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이후 멕시코에서 발생한 최소 네 번째 언론인 살해 사건입니다.

멕시코 검찰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에 대해 수사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로드리게스 알라미야/주 검찰총장 : 현장은 아직 감식 중입니다. 현재까지 사인으로 밝혀진 총상 세 발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몇몇 CCTV 화면을 통해 오토바이를 탄 두 명의 연루 가능성을 파악했습니다.]

특히 검찰은 이번 사건을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범죄를 담당하는 특별 검찰청에 배당했습니다.

[로드리게스 알라미야/주 검찰총장 : 어떤 수사 방향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조사할 것입니다. 그의 언론인으로서의 활동 또한 수사 방향 중 하나입니다.]

60살의 레이바는 오악사카 지역에서 활동하는 범죄 조직과 관련된 정부 부패, 그리고 폭력 사건을 폭로하는 기사를 주로 써왔습니다.

주지사 살로몬 하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레이바는 우리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인이었고, 매일같이 질문했으며, 문제를 끊임없이 지적했다"고 추모했습니다.

멕시코는 전쟁 지역을 제외하면 언론인에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지난 5월 미주인권위원회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언론인이 가장 많이 피살되는 국가로 마약 카르텔과 부패한 권력을 취재하던 언론인들이 주로 살해됐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피해 언론인 상당수가 신변의 위협을 느껴 당국에 보호를 요청했지만,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여러 차례 보고됐습니다.

앞서 이달 초에는 베라크루즈 동부의 한 지역에서 한 달 전 무장단체에 납치된 언론인 록사나 구스만의 유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전병남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특파원이 전하는 월드리포트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