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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포커스] 평양서 교통사고 시비…차 소유 허용에 '새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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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24년부터 북한에서도 개인이 차량을 소유할 수 있게 법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차량 정체나 사고 처리같이 이전에는 흔히 발생하지 않았던 고민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위에 승용차 2대가 세워져 있고, 운전자로 보이는 이들은 손짓을 하며 시비를 다투는 듯 보입니다.

스웨덴 북한전문여행사가 평양의 저녁시간 교통사고 현장이라며 지난달 말 SNS에 올린 영상입니다.

평양 도심에서 일부 교통정체와 함께 접촉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등의 목격담이 최근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북한 여행사 안내원 : 차량 사고가 우리에게 흔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나라는 홀수 번호로 끝나는 차량은 홀수 날에 운행하도록 하는 규제를 만들었습니다.]

북한 당국이 개인의 차량 소유 규정을 완화한 동향이 확인된 것은 2024년부터.

이후 기관이나 군 소속인 파란색과 검은색, 외국인 소유인 빨간색 번호판 외에 개인 소유인 노란색 번호판 차량이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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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는 지난 15일에는 운전자와 동승자들을 위한 이런 영상을 방송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15일) : 운전수에게 말을 시키거나 또 지어는 담뱃불을 붙여서 권하는. (예, 졸리지 않게 한다고 하면서.) 오히려 졸리지 않게 한다는 행동이 운전수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교통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는.]

많은 차량들이 도로 위로 나오면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생겨나자 도로교통법을 교육하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5자리 번호판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평양 차량이 1만 대를 넘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울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증가 추세가 지속된다면 대기질과 주차공간 관리 등도 새 고민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차량은 대부분 중국을 통해 밀수된 것들로 추정되는데,

[여행 유튜버 : 이건 다른 수준이네요. 엘리트 차량이군요. 벤츠.]

평양의 이런 차량 사정은 유엔 대북 제재가 와해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영상출처 : Korean Konsult AB, 유튜브 @AntonKurtev,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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