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르면 내일(24일) 미국이 무역법 301조에 따른 새로운 강제 노동 관세율을 확정합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무역 합의로 약속한 15%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미국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함께 합의한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도 조만간 확정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한국을 포함한 60개 무역 파트너에게 강제노동 제재 명목의 관세를 확정해 한국 시간으로 이르면 내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미 무역대표부 대표 : 무역법 301조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합의가 확실히 이행되도록 강력히 조치할 것입니다.]
올해 2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가 위법 판결로 무산된 이후, 미국은 150일 시한이 있는 10% 글로벌 관세를 각국에 적용하면서 무역법 301조에 따른 강제노동과 과잉생산 관세를 준비해왔습니다.
내일이 글로벌 관세 시한 마감인 만큼 바로 이어서 새 관세를 부과하겠단 겁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한국엔 12.5%의 강제노동 관세를 예고해 놓고 공청회 등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향후 과잉생산 관세까지 합해지면 관세율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합의한 관세율 15%를 넘으면 안 된단 입장인데, 2천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내세워 미국의 관세 압박을 돌파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에 온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는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협의 중으로 이르면 8월 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현금 흐름이 안정적으로 나올 수 있는 프로젝트가 또 아무래도 더 나은 프로젝트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요.]
김 장관은 방미 기간 동안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나 시급한 통상 현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쿠팡 사태와 관련해 김 장관은 오해는 풀고 간극은 좁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