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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온몸에 불" '충격' 전말…범행 직전 '신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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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관리실에 불을 질러 주민 8명이 다친 사건과 관련해 관리실과 주민 간 마찰이 범행 동기가 됐을 거란 증언이 나왔습니다.

오늘(23일) 오전 불을 지른 혐의로 입건된 70대 주민 A 씨는 최근 관리 규약과 주민대표 선거 등을 둘러싸고 관리실 측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 A 씨는 최근 주민대표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선거함을 부수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당일인 오늘도 관련 회의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그가 아파트 운영 문제를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불만이 쌓여 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아파트에선 수개월 전부터 일부 입주민들이 관리사무실의 예산 집행과 관리규약 운영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민원을 제기하고 감사까지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여성 입주민은 "이 이파트는 세대수가 작아서 입주자 대표가 관리사무소장도 겸한다"며 "일부 입주민이 관리사무실에서 예산을 허투루 쓴다고 민원을 지속해 제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발생 전 관리실을 제외한 아파트 곳곳을 비추는 CCTV 전원 연결 코드가 모두 훼손돼 있었다는 주민 증언도 나와 이번 사건이 사전에 계획된 것인지도 경찰이 규명해야 할 사안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 8시 반쯤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실 안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약 2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사고로 아파트 주민 등 40∼70대 남녀 8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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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는 없지만 이 가운데 한 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폭발 사고 직전 인화물질을 들고 관리실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난 A 씨도 포함됐습니다.

사고가 난 관리실 바로 앞에 경로당이 마주하고 있었던 탓에 당시 이곳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노인 5명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김나온,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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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욱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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