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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ARF 2년 연속 불참…조현 "북, 대화 노력에 호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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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참석하는 조현 장관

북한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 회의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한 가운데 한국 정부가 북측의 대화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오늘(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33차 ARF 외교장관 회의에서 북한을 향해 우리 정부의 진정성 있는 대화와 협력 노력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 장관은 회의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역내 안보와 번영을 위해 여전히 필수적인 과제"라며,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성장하는 한반도를 구현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일관되게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이 어느 한쪽의 의지만으로는 결실을 맺을 수 없다며, 북한이 우리 정부의 진정성 있는 대화와 협력 노력에 호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또 남북한이 함께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협의체인 ARF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ARF는 아세안 11개 회원국과 한국, 북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유럽연합 등 모두 27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역내 다자안보협의체입니다.

북한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안보협의체이지만, 북한은 2년 연속 이 회의에 대표단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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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 참석한 상당수 국가 참석자들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모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준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대화 복귀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ARF가 그동안 역내 유일한 정치·안보 포럼으로서 신뢰 구축과 예방외교, 대화와 협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10년간 ARF의 협력 방향을 제시하는 '마닐라 행동계획 2026-2036'의 채택에도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국은 내년 싱가포르와 함께 ARF 회기간 총회, ISG 공동의장국을 맡을 예정입니다.

ARF 회기관 총회(ISG)는 ARF 회기 중 추진되는 모든 신뢰 구축과 예방외교 활동을 점검하는 회의체입니다.

한국은 공동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역내 안보 의제 논의에 대한 기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은 또 태국, 미국과 함께 2027년부터 2029년까지 ARF 대테러·초국가범죄 회기간 회의 공동의장국을 맡습니다.

온라인 스캠과 마약, 인신매매 등 국경을 넘는 범죄가 아세안 지역의 주요 안보 문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한국은 대테러와 초국가범죄 대응 분야에서 회원국 간 협력 강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필리핀, 미국과 함께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이른바 IUU 어업 대응을 위한 항만국 조치 협정 워크숍도 공동 개최할 계획입니다.

외교부는 한국이 초국가범죄와 사이버 안보, 해양안보 등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ARF 차원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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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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