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분리수사 방침' 하달했나…국수본 간부 첫 소환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장윤기 의혹을 둘러싼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본부장 지시'라며 '분리 수사' 방침을 광주청에 전달한 국수본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는데,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국수본 간부를 소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은색 마스크를 쓴 정장 차림의 남성이 검찰 청사로 들어섭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강력계장 최 모 경정으로 검찰에 국수본 관계자가 소환된 것은 처음입니다.

[최 모 경정/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강력계장 : (국수본부장이 분리 수사 지시 내렸다는 걸 전달한 적 있으신가요?) …….]

검찰은 최 경정을 참고인으로 불러, 지난 5월 광주경찰청 강력계장에게 장윤기의 살인 사건과 성폭행 범죄를 분리 수사하라고 한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최 경정이 '본부장님 지시'라는 메시지를 광주청에 전달한 부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 경정은 공석인 국수본 강력과장 직무대리까지 맡아 국수본 수뇌부와 직접 소통해 왔기 때문입니다.

광고
광고 영역

'장윤기 사건'을 직접 수사한 광산서 전직 형사과장 박 모 경정도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박 경정 측은 앞서 "장윤기의 성폭행 범죄와 살인 사건의 분리에 국가수사본부의 지침이 있었다"며, 광주경찰청을 통해 '병합 수사' 요청했지만 국수본이 이를 세 차례 막아섰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관련자 조사를 통해 광산서의 초기 부실수사 의혹과 경찰 수사 컨트롤 타워인 국수본 수뇌부의 직접 지시 사이에 모종의 연관성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수본은 장윤기 사건 송치 기간 안에 성폭행 범죄 입증까지는 어렵다고 판단해 "수사 완결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휘를 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 영상편집 : 최혜란, 디자인 : 장채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김덕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