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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진화에도 꺼지지 않은 불…속속 대피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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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에 쿠팡 물류센터는 화재 발생 닷새째인 오늘(22일)도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았습니다. 불이 시작된 6층엔 여전히 진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권민규 기자, 연기나 불길은 안 보이는 것 같은데, 지금 현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외관상으로 화염이 보이진 않지만, 불이 시작된 6층을 중심으로 여전히 잔불이 남아 있어서,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 인력 전체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아직 내부에 열기가 가득한 데다 붕괴 위험도 있어서 소방대원들의 6층 진입도 어려운 상황인데요, 일단 고가차량으로 물을 쏘면서 6층 진입로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리튬 배터리를 장착한 로봇 수백 대가 있는 바로 아래 5층으로 불이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소방은 보고 있는데요, 4층에도 로봇들이 수백 대 배치돼 있어서, 하마터면 초기 진화가 더 길어질 수 있었을 거란 이야기도 현장에서 나왔습니다.

<앵커>

그래도 다행히 큰불은 이제 잡힌 상황인데, 대피소에는 오히려 시민들이 더 모이고 있다고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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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인근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대피소 3곳에 어제 190여 명 수준이던 주민 숫자가, 오늘 저녁 6시 기준 214명으로 어제보다 스무 명가량 늘어났습니다.

주민들은 집 안에 들어찬 연기와 분진, 또 불길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단 걱정에 대피소로 왔다고 말했습니다.

[양순례/대피소 주민 : 집에 매캐한 냄새가 쌓여 있잖아요. (목에) 고춧가루 뿌려놓은 것처럼, 덴 것처럼 화끈거리고 기침 나고. 따갑고 막 그래요. 아파요.]

[대피소 주민 : (집에 있으면) 불안하니까 하루에 잠을 딱 두 시간 정도밖에 못 자겠더라고요. 밖에 가서 왔다갔다 하면서 점검을 하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대피소 주민들의 귀가가 늦어지면서 인천 서해구청은 당분간 대피소 운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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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규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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