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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미국 호르무즈 군함 파견 요청 없어…실질적 기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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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미국 및 남미 순방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는 22일 중동 상황의 악화와 관련해 미국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군함 파견 등 구체적인 기여 요구가 새로 제기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으로부터 새로운 요청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위 실장은 "오래전부터 미국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조직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한국에 대해 참여 요청이 있어 우리는 응해 왔다"며 "거기에 새로운 변화가 있던 것은 아니다. 종래와 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언론 보도 등으로 미국이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요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새롭게 특정한 요구가 제기된 것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이에 앞서 청와대 관계자도 "정부는 국제 해상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와 관련해 최근 미국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특정 자산 파견을 요청받은 바는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미국 측과 관련 협력 방안을 지속해 논의해왔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자유를 위한 실질적인 기여 방안에 대해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 항행 자유를 위한 기여 방안을 꾸준히 논의해 온 만큼, 같은 맥락에서 다양한 방법을 열어 놓고 검토하고 있다는 의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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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실장 역시 "한국은 호르무즈 해협에 경제안보적인 이해가 크게 걸려 있는 나라다. 원유 의존도가 전 세계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높다"며 "국제적 연대 움직임은 국익에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나 동참하고 적극적으로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는 입장으로 논의에 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측으로부터 군함이나 특정한 것을 해달라는 요구가 구체적으로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입장이기에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적극적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아닌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항행 자유 확보 연대 움직임과 연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의 움직임이나 영·프의 움직임이 서로 연결되거나 통합될 가능성이 없지 않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우리의 기여는 관련 절차, 국회 등과도 관련 있을 수 있고 역량에도 한계가 있다"며 "전체적인 통합의 움직임을 보며 우리 역량의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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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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