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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조정장'에 주식 강제처분 500억 원대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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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며 6,747.95로 마감한 2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코스피가 조정장을 이어가면서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빚을 갚지 않아 강제 처분(반대매매)된 주식이 다시 500억 원대로 증가했습니다.

어제 위탁매매 미수금 중 반대매매로 팔려나간 주식은 596억 원에 달했습니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개인들이 증권사로부터 이틀간 돈을 빌려 투자한 금액으로 초단기 빚투'(빚내서 투자)로 분류됩니다.

이틀 내에 이를 갚지 않으면 3거래일 되는 날 주식은 증권사에 의해 장 시작과 동시에 강제 처분됩니다.

어제 강제 처분된 596억 원은 지난 10일(816억 원) 이후 가장 큰 규모로, 하루 전인 그제(528억 원)에 이어 이틀째 500억 원대를 이어갔습니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도 그제 4.6%에 이어 어제는 5.7%로 증가했습니다.

지난 16일(1.1%)의 5배에 달하는 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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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매매는 대개 증시가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변동성이 크거나 하락장에서 증가하는데, 특히 장 초반 증시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어제 코스피는 0.58% 상승 출발한 뒤 오름폭을 확대하며 3.56%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강제 처분된 주식이 상승폭을 제한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106조 6천929억 원으로 집계되며, 하루 만에 다시 110조 원대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하루 전보다 5조 8천260억 원이 감소했습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4일(139조 6천947억 원)과는 30조 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빚투'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전날보다 2천257억 원 늘어난 33조 5천583억 원을 나타냈습니다.

신용융자 잔고는 상승장에서 늘어나는데, 최근 코스피가 지지부진하면서 지난달 24일(38조 6천328억 원)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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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호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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