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에 22일 새벽 시간당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인주면 밀두천이 범람 위기에 처해 있다.
오늘(22일) 새벽 시간당 60㎜ 안팎의 집중 호우가 내린 충남 아산과 천안지역에서 주택이 침수되고 하천 범람 위기에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아산시에 따르면 인주면 밀두천이 범람 위기에 처하면서 밀두1리 주민 7명과 모원리 주민 2명 등 모두 9명이 인근 행정복지센터 2층 대강당으로 대피했습니다.
영인면 아산1리 주민 10명도 주택 침수 등으로 인근 교회와 편의점으로 대피했다가 귀가했습니다.
영인면 상성리와 신화리 등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 2명도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오늘 폭우로 주택 침수 14건, 도로 침수 20건, 가로수 쓰러짐 6건, 교량 통제 4건, 교차로 통제 1건, 산사태 1건 등이 발생했습니다.
천안지역에도 성환읍을 중심으로 80㎜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도로 침수 등 피해가 났습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 0시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 충남 북부 지역 비 피해 신고는 구조요청 5건을 포함해 모두 4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부분 침수 피해, 나무 쓰러짐 신고로 천안·아산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오늘 오전 4시쯤부터 아산시 염치읍 염치교차로 하부도로, 영인면 국도 등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침수된 도로에 있던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모두 8명을 구조했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오전 5시 기준 강수량은 아산 125㎜ 천안 직산 23㎜로 집계됐는데, 아산에서는 시간당 62㎜, 천안 직산에서는 시간당 21.5㎜의 폭우가 내리며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됐습니다.
아산과 천안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오전 6시와 6시 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충남도는 한때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2단계까지 격상해 대응했으며, 오전 8시 비상근무를 종료한 뒤에도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 중입니다.
도는 시군에 하천변 산책로와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산사태 우려 지역 등에 대한 통제와 점검을 강화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도록 했습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호우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한 뒤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사진=아산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