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북부 지역에 시간당 4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임진강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임진교 일대에는 홍수경보가 발령됐고, 임진강 주변 다리와 도로 곳곳의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이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진강 홍수 조절을 담당하는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입니다.
흙탕물이 거센 물살을 일으키며 수문을 통해 쏟아져 나옵니다.
군남댐 수위는 어젯(21일)밤 11시 기준 34m까지 상승했습니다.
안전 수위인 40m까지 불과 6m 정도 남은 것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군남댐 수문 13개 가운데 평소보다 많은 10개를 열어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북한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정부는 북한이 사전통보 없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의 물을 방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임진강 임진교 일대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는 오후부터 홍수경보로 격상됐습니다.
임진교 수위는 어제 저녁 7시 11.09m로 홍수경보 기준인 10.8m를 넘어섰고, 밤 11시 기준 10.55m를 기록했습니다.
임진강 최북단에 있는 필승교 수위도 어젯밤 11시 기준 8.94m까지 올랐습니다.
모두 접경지역 위기대응관심단계 기준인 7.5m를 웃돕니다.
파주시 비룡대교 일대에도 홍수특보가 내려지는 등 임진강 수위 상승으로 주변 교량과 도로의 통행이 잇따라 통제됐습니다.
관계 당국은 임진강 유역 주민과 행락객들에게 하천과 강변에 접근하지 말고, 대피 안내가 내려질 경우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