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인공지능이 날로 진화하는 요즘, 바둑에서 인간이 AI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현역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에게 1패 뒤 2연승을 거두고 '인류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신진서 9단은 '2점 핸디캡'을 받고 겨룬 AI '카타고'와 마지막 3번째 대국에서 경기 내내 우세를 지켜 221수 만에 11집 반의 완승을 거뒀습니다.
1패 뒤 2연승을 거둔 신 9단은 상금 2억 5천만 원과 고급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10년 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처럼 핸디캡 없이 겨룬 건 아니었지만, 10년 동안 AI가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카타고가 '2점 접바둑' 공식전에서 인간 기사들에게 이번 대국 전까지 한 번도 진 적이 없었던 걸 감안하면, 신진서 9단의 역전승은 인간의 가능성을 보여준 역사적인 승리로 평가됩니다.
[신진서 9단/바둑 세계랭킹 1위 : 한 번 이기기 시작하니까 계속해서 이기는 길이 뭔가 보였던 것 같고요. 준비 기간 동안 자신감이 생겼던 게 이길 수 있었던 요인이었던 것 같아요.]
(영상제공 : 바둑 TV, 영상편집 : 박정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성훈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