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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애플이 빌어도 거절하고 고국행"…월가 '멘붕' 빠뜨린 92년생 중국 천재 양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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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인공지능 모델 하나로 미국 월가와 실리콘밸리를 동시에 강타한 34살 중국인이 전 세계 AI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 AI'의 창업자 양즈린입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미국 명문대 박사 출신인 양즈린이 글로벌 빅테크의 파격적인 영입 제안을 마다하고 왜 고국에서의 창업을 택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양즈린이 이끄는 문샷 AI가 최근 선보인 오픈웨이트 모델 '키미 K3'는 앤트로픽과 오픈AI의 최신 모델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경쟁 모델의 성능을 앞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증시를 요동치게 했던 '딥시크 쇼크'에 비견될 만큼, 미국 기술주 중심의 시장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992년생의 젊은 창업자, 양즈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칭화대를 거쳐 미국 카네기멜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양즈린은 구글의 딥러닝 연구조직인 '구글 브레인'과 '페이스북 AI 리서치'를 거친 최고급 인재입니다.

일각에선 미국의 깐깐한 이민 정책 때문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양즈린의 지도교수였던 러스 살라후트디노프 교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를 일축했습니다.

"애플이 베이징 사무실 근무까지 제안하며 영입에 공을 들였지만, 본인이 조국으로 돌아가 창업하겠다는 의지가 워낙 확고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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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즈린 역시 중국의 인재 육성 시스템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수십 년간 축적된 의무교육과 고등교육 시스템이 세계 최고 수준의 탐구력을 지닌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양즈린을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과 비교하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량원펑은 미국 유학 경험이 없는 중국 토종 인재라는 점에서 양즈린과 다르지만, 두 사람 모두 전면에 나서는 이른바 '스타 CEO'가 아닌 연구자형 창업자라는 공통점을 지닙니다.

'키미 K3'의 성공을 발판으로 문샷은 6개월 안에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김나온,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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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영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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