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검경, '장윤기 수사 의혹' 국수본 압수수색…윗선 정조준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장윤기 수사 비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과 경찰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장윤기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축소하고 은폐하는 과정에 경찰 윗선 개입이 얼마나 있었는지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안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특별수사단이 오늘(21일) 오전 7시 반부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력범죄수사과 사무실 등이 대상으로, 국수본에 대한 강제수사는 장윤기 특별수사단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특별수사단은 장윤기 초동 수사 당시 전반적인 보고와 지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광주 광산서 수사팀 내부 의견에도, 장윤기에게 강간 살인이 아니라 형이 더 가벼운 일반 살인죄를 적용하는 과정에 국수본이 개입했는지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특별수사단은 전 광주광산서 형사과장 박 모 경정 진술 등을 토대로 지난 5월 장윤기의 여고생 살해와 베트남 여성 스토킹 강간 사건을 각각 다른 수사팀에 배당한 배경에 국수본이 있던 건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박 경정은 조사에서 두 사건을 통합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국수본 지침에 따라 여성청소년과와 나눠 수사하게 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1시간 전쯤 앞서 광주지검 수사관들도 국수본 강력범죄수사과장실과 여성청소년과장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경이 장윤기 수사 실무 지휘를 맡은 광주경찰청과 광주 광산서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국수본을 정조준하면서 이른바 경찰 윗선을 겨냥한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어제 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장윤기를 찾아 첫 접견 조사에 나선 특별수사단은 오늘은 광주청 강력팀 실무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초동 수사 과정을 재구성할 방침입니다.

전 광산서장 김 모 경무관과 구속송치된 장윤기 사건 수사팀장 사이 다리 역할을 하며 일반 살인죄 적용을 주도한 걸로 지목된 형사과장 박 경정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박춘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안희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