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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폭락하는 국장에 '월가 암살자' 등판…"저평가 너무 심해" 한국 증시 판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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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암살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세계적인 공매도 투자자, 파미 콰디르가 한국 시장에 전격 진출합니다.

기업의 약점과 비리를 파헤쳐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숏' 전문가가 이번에는 기업 가치를 직접 높여 수익을 내는 '행동주의 투자자'로 변신해 그 투자 무대로 한국을 선택한 겁니다.

콰디르는 글로벌 제약사 발리언트와 독일 핀테크 와이어카드의 회계 부정 등을 집요하게 파헤쳐 공매도로 거액의 수익을 올린 인물입니다.

콰디르의 일화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검은돈'으로도 소개됐습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콰디르는 최근 기존의 헤지펀드를 정리했습니다.

콰디르는 대신 서울에 사무소를 열고 현지인력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실제 콰디르는 새벽 2시부터 데이터 분석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한국 기업 분석에 돌입했습니다.

콰디르가 지목한 한국 시장의 핵심 매력은 뛰어난 기술력 대비 극심하게 저평가된 '코리아 디스카운트'입니다.

콰디르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코스피 상장사의 3분의 2 이상이 장부가치 이하로 거래되고 있다"며, "그동안 공매도에 썼던 집요한 분석력을 이제는 자사주 소각과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데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책적 변화에 발맞춰, 지배구조 개선 여지가 큰 중소기업들을 초기 투자 목표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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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테슬라 등 혁신기업에 투자해 이른바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 역시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AI 혁명의 심장과 영혼"이라 칭하며 한국 시장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바 있습니다.

최근 우리 증시가 폭락을 거듭하며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의 '큰손'들의 연이은 발걸음이 시장 회복의 새로운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서병욱,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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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영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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