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중미 월드컵은 이제 내일(20일) 새벽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축구의 신'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2회 연속 우승을, 철벽 수비의 팀 스페인은 16년 만에 우승을 노립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은 악천후로 최종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최후의 일전을 맞게 됐습니다.
결승전이 열릴 뉴저지 일대 번개를 동반한 폭우에 스페인은 야외 훈련이 취소돼 최종 전술 훈련을 하지 못했고, 스페인보다 훈련 시작이 30분 늦었던 아르헨티나는 45분을 기다린 끝에 비가 그쳐 짧게나마 최종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남미와 유럽 챔피언의 맞대결로 열리는 결승전은 말 그대로 창과 방패의 한판 승부입니다.
경기당 2.71골의 막강 화력을 뽐낸 아르헨티나는 32강전부터 준결승전까지 4경기 연속 90분 이후에 결승 골을 넣는 무서운 뒷심까지 발휘하며 2회 연속 결승에 올랐고, 스페인은 경기당 평균 1.86골로 화력은 뒤지지만, 7경기 중 6경기 무실점에 단 1골만 내준 '짠물 수비'의 팀입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앞세워 스페인 격파에 나섭니다.
8골에 도움 4개로 음바페에 2골 뒤진 득점 2위인 메시는 2골에 도움 1개를 추가하면 생애 첫 득점왕에 오를 수 있고 세 번째 대회 MVP '골든볼' 수상도 유력합니다.
[줄리아노 시메오네/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공격수 : 메시는 축구 선수로서 모든 걸 가졌지만 여전히 싸워나가고 있습니다. 저희도 메시를 위해 달리고, 아르헨티나를 위해 달립니다.]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역대 최다인 A매치 38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하는 스페인은 라민 야말이 허벅지 부상을 털고 출격이 가능한 가운데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를 앞세운 중원 지배로 16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립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 : 두 팀 모두 장점이 있습니다. 상대의 장점을 잘 봉쇄하는 팀이 우승에 가까워질 겁니다.]
FIFA 랭킹 1위 아르헨티나와 2위 스페인의 진검승부를 앞두고 뉴저지와 뉴욕에 몰려든 팬들이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