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A FC에 복귀한 손흥민 선수가 월드컵 조기 탈락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멋진 골을 터뜨렸습니다. '지역 라이벌' LA 갤럭시를 상대로 길었던 리그 무득점의 꼬리표도 말끔하게 털어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된 LA 갤럭시와 리그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초반부터 단짝 부앙가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후반 초반에 날카로운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켰지만, 12분에 드디어 골문을 열었습니다.
델가도와 공을 주고받은 뒤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 득점 없이 도움 9개만 있었던 손흥민은 16경기 만에 기다리던 골 맛을 보고 동료들과 함께 환호했습니다.
[손흥민/LA FC 공격수 : 좀 늦게 (골이) 터진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걱정을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골까지 기록하고 팀이 이기는 모습을 보니까 전체적인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고.]
손흥민은 전반 페널티킥 기회에서 처음에 키커로 나서는 듯하다가 부앙가로 바뀌었던 상황에 대해, 자신이 양보한 건 아니었고, 팀을 위해 연출한 장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흥민/LA FC 공격수 : 제가 그것(공)을 갖고 있으면 많은 사람(선수)들이 와서 멘털적인 시비를 걸거든요. 그런 것을 제가 나쁜 역할들을 받아들이면서 부앙가 선수가 편안하게 페널티킥을 찰 수 있게 도와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은 오는 23일 레알 솔트레이크와 홈경기에서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