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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또" 주택 잠기자 망연자실…대구 첫 재난호우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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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어젯(17일)밤부터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비는 낮 동안 잠시 멈췄지만, 진짜 고비는 오늘 밤부터입니다. 내일까지 많게는 150mm 넘는 비가 예보돼 있는 곳들도 있어서 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배성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펌프차를 동원해 물을 퍼냅니다.

도로와 밭 위까지 차올랐던 흙탕물은, 집 앞까지 들이닥쳐 찰랑거립니다.

오늘 새벽 경기 고양시 덕양구 일대에 151mm의 많은 비가 쏟아져 내리면서 이 지역 16세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발 높이까지 물이 찼던 집 안입니다.

바닥에 놓여있던 모든 물건들이 물에 젖었고요, 방 안쪽을 보면 침대도 물에 젖어서 지금 건조대 위에 올려놓고 건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거주민 : 지금 저기까지 물이 올라왔네요, 저기까지. 저기 물 찬 데까지. 또 올해도 이렇게 되니 아프네요.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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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지역에는 어제 새벽부터 오늘 아침까지 파주 197.5mm, 동두천 195.5mm 등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많은 비에도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6개 시·도, 13개 시·군 43세대 76명이 비를 피해 임시 대피한 상태입니다.

전국에서 주택이나 도로 침수, 낙석이나 나무 쓰러짐 등 재산 피해는 708건 접수됐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17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 어젯밤 시간당 89mm 폭우가 쏟아진 대구 수성구에는 올해 신설된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처음으로 발송됐습니다.

전국 318개 하천과 북한산·팔공산 등 6개 국립공원이 통제됐고, 인천-백령, 백령-소청 등 6개 항로에서 모든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아침부터 서울·경기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한결, 영상편집 : 이소영, 디자인 : 한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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