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객선 침몰 후 실종자 수색하는 인도네시아 구조대원들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섬 해상에서 70여 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해 1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습니다.
현지시간 17일 AP와 AFP 통신 등은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주 슬라야르섬에서 73km 떨어진 해상에서 여객선 KM 누룰살사호가 침몰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승객 등 49명을 구조했으나 여성 1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수색구조청 관계자는 "여객선 엔진이 고장 난 뒤 자체적으로 수리하지 못하자 선장이 구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여객선 일부는 이미 침몰한 상태였습니다.
KM 누룰살사호가 지난 15일 오전 잠페아섬에서 출발할 당시 승선 명단에는 50명이 탄 것으로 기록됐지만, 실제로는 승객과 승무원을 합쳐 74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현재 국가수색구조청은 해군 함정과 어선의 지원을 받아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1만 7천 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항공기와 함께 선박이 주요 교통수단으로 쓰입니다.
그러나 느슨한 안전 규정 탓에 실제 승객 수가 승선 명단과 다른 경우가 잦고, 악천후 등으로 인한 선박 사고도 자주 발생합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동누사틍가라주 해상에서 관광선이 침몰해 스페인 관광객 3명이 숨지고 10살 남학생이 실종됐으며, 지난 2018년에는 북수마트라주 화산 분화구 호수에서 200여 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해 167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