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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송영길 "검찰과 싸우느라 당 떠났었는데 자격시비 거는 친청…검찰대리인인가? 개혁 한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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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김용 자격없다? 당에 의견 직접 말할 것
-정청래 세력, 입만 열면 검찰개혁 강조하더니
-尹 검찰에 부당기소된 날 공격? 檢 대리인인가
-전 당원 의견 달라...최고위 몇명이 당원을 무시
-정청래, 원만한 조치 요청? SNS 말고 직접 말해라
-지금 민주당, '홍명보호' 처럼 안이하게 운영돼
-난 '히딩크'...유일한 광역단체장 출신 역할할 것
-김민석과 '굳캅 배드캅' 전략 아냐...당원이 결정
-유시민 비판? 김대중 하야도 먼저 말했던 사람
-단순 작가일 뿐...반정부 선동하는 오만한 시각
-與, 이재명에 '듣보잡' 편견가져...신돌석 떠올라
-전당대회 판세? 오히려 날 돕는듯...이겨낼 것
-대표되면 청년특위 약속...보완수사는 요구권으로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7월 17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김태현 : 지금부터는 민주당 당대표선거에 출마한 후보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6.3 재보궐선거로 국회 입성 후에 두 번째 당권도전에 나선 분이지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입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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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 안녕하세요.

▷김태현 : 후보님, 어제 후보등록 하셨잖아요.

▶송영길 : 네.

▷김태현 : 그런데 어젯밤에, 오늘 새벽에 또 기사가 났던데요. 어젯밤에 민주당에서 심야 최고위가 열려서 후보님하고 그다음에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용 후보의 출마자격을 지금 문제삼고 있는 거거든요. 내용을 보니까 당헌당규에 보면 복당하고 6개월이 지나야 전당대회 나올 수 있는데요. 후보님이 다시 복당하신 게 6개월이 안 됐으니까 안 되는 거 아니야? 요걸 어제 심야 최고위원회에서 문제를 삼았더라고요.

▶송영길 : 네.

▷김태현 : 이거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돼가는 거예요?

▶송영길 : 저도 새벽에 일어나 보니까 메시지가 잔뜩 들어와서요. 아마 오늘 결론이 안 나서 8시 20분에 최고위를 다시 연다 그럽니다. 그래서 급히 가보려 그럽니다.

▷김태현 : 현장에 가신다는 거지요? 입장을 밝히든요.

▶송영길 : 가서 김용 전 부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최고위원들에게 저의 의견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당헌당규에 복당한 지 6개월 안 되는 사람은 죽어도 안 돼 이렇게 돼 있으면 법이 그렇게 돼 있으니까 할 수 없는 건데요. 당무위원회가 의결하면 예외를 둘 수 있다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

▶송영길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최고위원회에서 당무위 열어서 송영길 후보는 전직 당대표도 지내신 분이고 그러니까 출마하게 해 주자 하면 되는 거잖아요.

▶송영길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왜 안 해 준대요?

▶송영길 : 나는 이걸 가지고 그 세 분의 정청래 측 최고위원 문정복, 박지원, 또 대구의 박...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데요. 그 세 분이 완강히 반대를 했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아침에 문정복 최고위원과 박지원 최고위원한테 전화를 했더니 전화를 안 받아서 메시지를 남기고 그걸 페북에 제가 올려놨습니다.

▷김태현 : 네.

▶송영길 : 그런데 제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민주당의 전략공천으로 연수갑 민주당 후보로 돼서 국회의원이 당선된 사람인데요. 즉 그 말은 당 지도부가 공직선거 피선거권을 부여한 거잖아요. 그런데 당직 선거의 피선거권을 다시 검토한다는 게 자기모순 아닌가요?

▷김태현 : 그럴 거면 차라리 그때 공천을 주지 말지.

▶송영길 : 그렇지요. 그때도 정청래 대표께서 뭐 감산 규정도 빼고 뭐 특별한 조치를 했다고 막 자랑을 했잖아요. 그런데 거기 박지원 최고위원도 법률가일 텐데 나는 이런 황당한 논란을 하고 있는 게 우스울 뿐만 아니라요. 그리고 입만 열면 검찰개혁을 가장 강조한 세력이 정청래 전 대표와 그 최고위원들 아니었습니까? 보완수사권 폐지를 안 하면 무슨 난리가 날 것처럼 지금까지 떠들고 있는데요. 그 검찰독재의 상징적 피해자인 송영길이 무죄 판결로 돌아왔는데 그 검찰의 시간을 가지고 6개월이 안 됐다고 저랑 김용을 자격제한 한다는 것은 자기모순 아닙니까? 뭐 이런 정당이 있을 수가 있습니까. 이거는 가처분 소송하면 바로 인용될 겁니다.

▷김태현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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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 나는 만약에 이거를 제대로 안 하면 이 지도부는 자기모순에 빠질 거라고 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김태현 : 만약에 이렇게까지 하는 게 여기 세 명의 최고위원이 다 소위 말하는 친청계잖아요.

▶송영길 : 그렇습니다.

▷김태현 : 후보님이 최근에 정청래 후보하고 굉장히 각을 많이 세우시잖아요. 그 영향이 있다고 보세요?

▶송영길 : 친청계이고 아니고 간에 우리 민주당이라는 것은 뭡니까. 나는 너의 의견에 반대한다, 그러나 너의 의견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그 자유를 위해 싸우겠다. 이런 자세가 민주주의의 자의, 자세 아닙니까? 우리 민주당은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지요. 비판할 수 있지요.더구나 검찰개혁을 가장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으로 주장하는 분들이 윤석열 검찰에 지금 부당하게 기소돼서 저는 무죄를 확정받고 나왔고, 지금 김용도 사실상 저는 무죄라고 보는데, 지금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거를 가지고 자격 시비를 한다는 것은요. 그러면 당신들이 검찰 대리인이야?

▷김태현 : 그 3명은 왜 그럴까요?

▶송영길 : 그러니까 자기모순이잖아요. 이중성이라 그런 거잖아요. 말과 행동이 일치가 안 되면 안 되지요. 우리 민주당이 2030한테 항상 밀리는 게 뭐냐고요. 위선적이다. 왜 말하고 행동이 다르냐 그거 아닙니까.

▷김태현 : 네.

▶송영길 : 바로 잡힐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더구나 이재명 정청래 당대표께서 1인 1표제, 당원주권시대를 떠들었는데 송영길의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 자격 부여 여부를 전 당원에게 물어보세요. 자기들 최고위원 몇 사람이 당원의 의사를 외면하고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김태현 : 혹시 후보님, 후보님이 상대하기 좀 버거우니 후보님은 아예 출마 못하게 하고, 정청래 후보하고 김민석 후보의 1 대 1 구도를 만들려고 이러는 걸까요?

▶송영길 : 모르지요. 그거는 제가 말할 수는 없고요.

▷김태현 : 만약에 진짜 오늘도 열렸는데, 후보님이 가셔서 기자회견도 하고 최고위원회 앞에서 항의도 하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당무위를 안 열어주면, 그래서 출마기를 봉쇄하려고 하면 그러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송영길 : 그러면 저는 바로 가처분 소송하겠습니다.

▷김태현 : 법적 대응을 통해서 대응한다.

▶송영길 : 국민 여러분, 상식적으로 생각이 안 됩니까? 당직보다 더 엄격한 검증이 요구되는 헌법기관 국회의원 피선거권을 우리 당에서 공식 후보로 부여했는데, 당직 피선거권이 없다고 안 주면 이게 논리가 맞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김태현 : 그런데 그렇게까지 하면 계파갈등은 더 세지는 거 아니에요?

▶송영길 : 그렇지요. 이게 당의 통합에 도움이 안 되지요. 그래서 아마 정청래 대표께서도 폐북에 오늘 보니까 “잘 처리되길 바란다.” 이렇게 썼다 그러더라고요.

▷김태현 : 제가 말씀드릴게요. “17일 송영길-김용 전대 출마자격 빨간불.” 이게 정청래 대표의 SNS입니다. “17일 재논의. 당규에 구제조항이 있는 만큼 당 지도부에서 원만하게 잘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12.3 비상계엄 내란의 밤을 함께 이겨낸 동지이자 전우들입니다. 함께 갑시다.” 정청래 후보는 해 주라는데요.

▶송영길 : 그렇지요. 그런 말씀이지요. 그런데 해 주라 그러는데 그러면 정청래 대표께서 폐북에 쓸 게 아니라 문정복 최고위원, 박지원 최고위원, 박규환 최고위원인가요? 그 세 분에게 전화를 해서 의사 전달을 해 줘야지요.

▷김태현 : 이러고도 만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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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 이렇게 폐북에는 써놓고 그걸 안아서 그 사람들이 최고위에서 반대하면요.

▷김태현 : 이거 이렇게 되면 전형적인 굿캅 배드캅 전략인데요. 그렇게 보시는 거지요?

▶송영길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정청래 후보는 이거 해 줘야지라고 좋은 말 하는데요. 실제로 3명의 최고위원 후보는 꿈쩍도 안 하면 이거는 그 계파 내에서 굿캅 배드캅 전략으로 나눠서 이중전략 쓰는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잖아요.

▶송영길 : 설마 그렇게 하겠어요. 정청래 전 대표께서 전화해서 정리해 주겠지요. 그렇잖아요. 우리가 적어도 무슨 국민의힘과 다른 그래도 민주당이라고 하는 기본 DNA에 대한 공유가 있는 거잖아요.

▷김태현 : 오늘 8시 한 20분쯤에 열린다고 하던데, 최고위가요. 가면 어떤 말씀하실 거예요?

▶송영길 : 끝나고 바로 가서 제가 설득을 해야지요. 지금 우리가 뭐... 그렇게 검찰독재 윤석열을 비판하던 분들이요. 대표적인 피해자가 송영길과 김용인데 그걸 핑계로 6개월 안 됐다는 형식논리를 적용하면 안 되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제가 지금 최고의원들보다 훨씬 당의 선배이고, 김대중 대통령의 젊은 피 수혈 1호로 들어와서 당을 지금까지 지켜온 전직 당대표를 이렇게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당원들이 동의하지 않을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아무튼 오늘 최고위 결과를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후보님, 왜 당대표를 한번 하셨잖아요. 왜 또 하시려고 하시는 거예요?

▶송영길 : 제가 그래서 축구 비유를 많이 들었는데요. 홍명보 대표 감독께서 너무 평이한 전술에 잘못해서 남아공한테 1 대 0으로 진 거잖아요.. 그런데 1 대 0으로 진 게 저는 지난 지방선거 보궐선거로 보거든요. 그런데 지고 나서도 전술을 변화하지 않고, 정말 손흥민을 좀 적극 투입하고, 이강인하고 공격수를 보완해서 한 게 아니라 수비수를 더 추가해서 결국 끝나버렸단 말이에요.

▷김태현 : 네.

▶송영길 : 이번에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어요.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보셨지요?

▷김태현 : 봤어요.

▶송영길 : 잉글랜드가 1 대 0으로 이기니까 부자 몸조심한다고 수비축구 하다가 7분 만에 메시의 크로스에 그냥 두 골을 줘서 2 대 1로 역전됐거든요. 정말 저는 이럴 수가 있다고 보거든요.

▷김태현 : 민주당이?

▶송영길 : 그렇습니다. 이렇게 침대축구 하다가 망한다. 그래서 저는 이번이 총선이 중요하고, 더구나 제가 나가려고 했던 이유는 지난번 당대표는 제가 문재인 정부 말기에 대선을 앞둔 당대표였다고 한다면 지금은 이재명 정부 2년 막 일해서 국민들에게 성과를 줘야 될 시기입니다.

▷김태현 : 그렇지요.

▶송영길 : 그런데 제가 5명 후보 중에 유일하게 광역자치단체장 출신으로서 위기를 극복해 보고, 일을 만들어보고, 성과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정말 이재명 정부의 그 가시적 업적을 만드는 데 절호의 기회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래서 총선과 대선 승리를 이끌겠다.

▶송영길 : 네.

▷김태현 : 지금 민주당의 침대축구라는 비유가 좀 인상적인데요. 뭔가 정권도 획득했고, 의석도 많고 그러니까 좀 나태해지고, 어떤 성과를 내는 데 좀 지지부진하고, 지금 그냥 웰빙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송영길 : 그렇지요. 그런 면이 안이한 측면이 있는 거지요. 그런데 유시민 작가님도 저런 이야기하면 살 만하면 항상 저런 이야기한다 이런 말이 나온 거잖아요.

▷김태현 : 살 만하면요.

▶송영길 : 내부분란이 일어나면요.

▷김태현 : 만약에 후보님이 당대표 되시면 지금까지 정청래 대표가 이끌던 민주당하고 뭐가 확 달라질까요? 국민들이 보기에는요.

▶송영길 : 저는 딱 뭐 다른 말보다 홍명보에서 거스 히딩크로 바뀌는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표현이 딱 들어오는데요? 홍명보에서 히딩크로 바뀐다.

▶송영길 : 홍명보는 맨날 고려대 인맥 가지고 한 거잖아요. 거스 히딩크가 있었기 때문에 명지대 출신의 학력도 없는 박지성이가 발탁이 돼서 혁혁한 성과를 내고, 월드컵 4강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민주당의 체질 DNA를 그냥 뿌리부터 바꾸겠다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송영길 : 그렇습니다.

▷김태현 : 후보님을 향해서 김민석 후보의 페이스메이커야, 아니면 진짜 필승메이커야? 막 이런 얘기들을 일각에서 하잖아요.

▶송영길 : 네.

▷김태현 : 후보님은 어떠세요?

▶송영길 : 일단 후보등록을 하면 그때부터는 국민과 당원이 결정하는 겁니다. 정치는 정치가가 아니라 국민이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 말씀처럼 일단 저는 필승메이커로 뛰겠습니다.

▷김태현 : 친청계에서는 그런 의심도 하는 것 같아요. 친명계의 굿캅 배드캅 아니야? 김민석 전 총리는 그냥 정책 얘기하고, 좋은 얘기만 하고요. 정청래 후보에 대한 가열찬 공격은 송영길 후보가 다 맡아서 하는 역할분담 아니야? 이런 의심도 있는 것 같은데요.

▶송영길 : 그건 아닙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유시민 작가 인터뷰 보셨지요?

▶송영길 : 봤습니다.

▷김태현 : 후보님, 이거 대통령을 향한 충고예요, 악담이에요?

▶송영길 : 우리가 참고로 받아들이면 되지요. 작가님들이야 자유로운 영혼이니까 무슨 이야기든지 할 수 있는 것이고요. 그런데 아쉬운 것은 김대중 대통령 때도 그랬거든요. 김대중 불가론을 제일 먼저 하면서 조순 후보를 대통령후보로 한다고 지지했던 분이 유시민 작가입니다.

▷김태현 : 네.

▶송영길 : 그때 저는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그리고 그때 이회창이 사실상 대통령이다. 김대중 빨리 하야해라 막 그랬던 분이거든요.

▷김태현 : 그런 얘기도 했었어요?

▶송영길 : 그런 말도 했지요.

▷김태현 : 유시민 작가라는 사람이 그래도 민주당 진영 내에서 당원은 아니지만 그 진영 내에서는 영향력은 좀 있는 사람이잖아요.

▶송영길 : 그렇지요.

▷김태현 : 그런데 지금 이 타이밍에 어떻게 보면 선을 넘은 얘기들을 하는 건데요. 왜 이렇게까지 한다고 보십니까?

▶송영길 : 그건 뭐 유시민 작가님이 뭔지는 모르겠는데요. 어찌 됐건 자기 뜻대로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요.

▷김태현 : 당이요? 그리고 대통령이?

▶송영길 : 그렇지요. 그런데 그거는 좀 교만한 태도가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이재명 대통령은 사실 대통령에 되기 전부터 이러한 공격에 시달려왔어요. 제가 왜 이재명을 지키려고 싸웠겠습니까? 저도 마찬가지이지만 그때 문재인 정부 때의 주도 세력들한테 저 한때 핍박을 엄청받았어요. 저도 마찬가지잖아요.

▷김태현 : 후보님도요?

▶송영길 : 유시민 작가께서 명픽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당이 망한다는 식으로 저주를 퍼부었잖아요.

▷김태현 : 엊그제 그랬지요.

▶송영길 : 문재인 정부 때 그쪽의 청와대 주변 세력들이 특정 후보를 적극적으로 밀었잖아요. 그때는 무슨 말을, 유시민 작가가 무슨 말을 했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 납니다. 저 송영길 외롭게 싸워서 이겼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유시민 작가로 대표되는 이른바 친문세력들이 당시에 우리 후보님도 그렇고 지금 대통령도 그렇고 흔들어서 본인의 기득권을 계속 가지고 가려는 의도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송영길 : 그렇지요. 그때 지난 정부 때 이재명, 송영길은 완전히 배척대상이었습니다. 배제대상. 어떻게 대통령께서 평양을 가시는데 가장 큰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지사 이재명을 빼고 갑니까. 그거 너무한 거 아니에요? 박원순 시장하고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대동하고 가면서요. 이런 노골적인 어떤 따돌림이 정말 너무한 거지요.

▷김태현 : 그 오래된 이재명 대통령을 경기지사 때부터 흔들었던 그 움직임이 지금까지.

▶송영길 : 그렇지요. 그거는 어떤 느낌이냐 하면, 물론 저만의 생각이지만요. 제가 이재명 대통령을 볼 때마다 평민 출신의 신돌석 의병장. 양반 출신 의병장들은 소위 유시민처럼, 저처럼 서울대, 연대, 고대 나온 이런 잘나가는 운동권 귀족들이 보기에는 듣보잡인 거잖아요. 검정고시 출신에, 소년공 출신에 중앙대학교 나와서 변호사가 된 이재명에 대한 기본적인 어떤 편견이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송영길 : 그런데 저는 노무현, 이재명 두 대통령을 보면 제가 홍범도 장군, 신돌석 장군이 연상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무런 사회로부터 혜택받지 못하고 소년공, 홍범도 노비로 평민 출신들이 나라를 위해 총을 들고 싸워 이겼습니다 하는 그런 이재명을 높게 평가하는 거고요. 우리 소위 명문대 잘나가는 출신들의 그런 자기 어떤 허위의식을 극복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얼마 전에도 한번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요. 일종에 대통령도 낮춰보고 깔보는 게 깔려 있다라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송영길 : 그런 면이 있다고 저는 봅니다.

▷김태현 : 그제 있었던 유시민 작가의 그 발언들도.

▶송영길 : 그런 무의식 속에 그런 게 깔려 있지 않는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의 추측이지요.

▷김태현 : 유시민 작가가 했던 얘기 중에 이런 얘기들이 있었어요. 대통령이 얼마 전에 민주당이 계속 집권해야 되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영역을 넓혀서 구조적 다수를 만들어야 된다라는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송영길 : 네.

▷김태현 : 그거에 대해서 구조적 다수라는 건 절대 성립할 수 없는 단어다 이런 말을 했던데요. 저는 이게 선뜻 이해가 안 가서요. 성립할 수 없다라는 게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송영길 : 그렇지요. 저도 잘 이해가 안 갑니다.

▷김태현 : 혹시 대통령이 뭔가 정계개편 이런 걸 좀 꿈꾸고 계시는.

▶송영길 : 무슨 정계개편을 해요. 소수정당일 때나 정계개편을 하는데, 우리가 161석으로 압도적 다수인데요.

▷김태현 : 200석 되기 위해서요.

▶송영길 : 아이고, 그건 뭐...

▷김태현 : 왜냐하면 어제 유시민 작가 얘기를 보니까 그걸 의심하는 것 같더라고요.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이제 증축이 아니라 재건축을 넘어서 재개발까지 해서요.

▶송영길 : 그러면 그런 유시민 작가께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대연정 주장할 때 어떤 입장을 취했는지 한번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김태현 : 그 당시에는 어땠나요?

▶송영길 : 저도 한번 그걸 검토해 보려 그럽니다. 그때 어떻게 했는지 나도 궁금해서 한번 찾아보려고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 얘기도 하던데요. 대통령의 지배를 받으면 당이 망하는 거다. 지배를 받으면 안 된다. 민주당이 권력을 가진 대통령의 지배를 받아들이는 순간 그 당은 해체가 시작되는 거다. 이거는 향후 당청관계를 두고요.

▶송영길 : 그렇지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인터뷰 영상을 보면 말기 때 당청관계 다시 조정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했잖아요. 원래 당청분리를 말했다가요. 왜 그러냐 하면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분리될 수 없는 거거든요.

▷김태현 : 그렇지요.

▶송영길 : 우리 당헌당규상도 대통령은 당무 전반에 대해서, 당무에 대해 의견을 진술할 권리가 부여되어 있습니다. 대통령께서도 의견을 진술할 수가 있는 것이고요. 대통령이 명픽 하듯이 그대로 되는 경우가 있는가요? 다 그게 걸러지는 거지요, 다 당원들이. 거기에 공감하면 하는 거지, 당원들이 공감하지 않는 건데 명픽 했다고 되는 경우가 있습니까? 민주당은 살아있는 정당이기 때문에 다 같이 소화되는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저는 유시민 작가의 발언 중에서 제일 놀랐던 건 이 부분인데요. “대통령은 반드시 실패할 거다.” 그렇게 얘기하고요. 마지막쯤에 “나는 대통령이 들으라고 비평하는 것도 아니고, 시민들에게 내가 보는 사실과 현실을 말씀드리는 거다. 이것을 전제로 결국 국민이 나서서 바로잡지 않으면 바로잡을 길이 없다는 얘기를 하는 거다.” 이거거든요.

▶송영길 : 네.

▷김태현 : “대통령이 실패의 길로 가고 있으니까 국민이 나서서 바로잡아라.” 이게 어떤 의미예요?

▶송영길 : 반정부 선동하는 거지요.

▷김태현 : 그렇게 보시는 거지요?

▶송영길 : 일종의 그런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대단히 독선적인 오만한 시각일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저는 더 이상 저는 그런 이야기는, 그분의 그 이야기는 맨날 맞는 게 아니고 틀릴 때가 많았기 때문에 한 작가의 이야기다라고 참고하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송영길 : 제가 대통령을 좋아하는 이유가 대통령은 항상 말씀하실 때 우리는 평론가나 운동가나 무슨 주장하는 사람이 아니라 실질적 결과를 만들어서 국민에게 가져다줘야 될 책임 있는 정치인이잖아요. 무슨 작가나 무슨 언론인이 아니잖아요. 정치인이라는 것은 결과를 책임지는 거잖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후보님, 지금 전당대회 판세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송영길 : 잘될 것 같습니다. 또 이번에 괜히 나를 이렇게 도와주는 것 같네요.

▷김태현 : 오히려 지금 유시민 작가 얼마 전에 그 발언들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후보님 후보등록 문제삼는 거 이런 것들 얘기요.

▶송영길 : 당원들이 더 송영길이를 지켜야겠다고 나서지 않을까요?

▷김태현 : 그럴 수도 있겠네요. 알겠습니다.

▶송영길 : 지난번에 제가 제 계양구를 이재명 후보를 모시고 내가 서울시장 나갔을 때 나를 막으려고 서울시장 전략공천에 제 후보 자격을 박탈시켰거든요.

▷김태현 : 그때도 그랬어요?

▶송영길 : 그거 기억 안 납니까? 그래서 모든 개딸들 당원들이 당사를 에워싸고 외쳐서 다시 복권이 돼서 서울시장에 출마할 수 있었습니다. 꼭 그때가 생각이 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번에도 또 이겨내시겠네요.

▶송영길 : 감사합니다.

▷김태현 :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이제 룰 세팅이 끝나긴 했는데 마지막 순간에 청년최고위원제 이게 무산됐거든요.

▶송영길 : 차기 당대표, 제가 당대표가 되면 청년최고위원 2명도 임명하고 해서, 청년특위도 만들고요. 잘해 보겠습니다.

▷김태현 : 보완수사권 문제는 어떻게 정리해야 돼요? 전당대회에도 이슈가 될까요?

▶송영길 : 이슈가 되고요. 토론에서 저는 일관되게 보완수사요구권을 보완하면 저는 염려는 해소될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송영길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영길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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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성 P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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