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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전 씻겨 준 그 아기와 우승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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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만나게 되면서 두 나라의 슈퍼스타 메시와 야말의 특별한 인연이 화제입니다. 19년 전 메시가 갓난아기였던 야말을 씻겨줬고, 야말은 이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 메시와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7년, 앳된 얼굴을 한 스무 살의 메시가 맑은 눈망울을 가진 아기를 조심스레 씻깁니다.

부모님이 자선 행사 화보 촬영에 응모해 당첨되면서 메시와 만나는 행운을 누린 당시 생후 5개월의 아기는, 마치 축복을 받은 듯 메시의 발자취를 따라 성장했습니다.

메시와 같은 왼발잡이로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거쳐 최연소 1군 데뷔를 치르며 메시의 기록을 깬 라민 야말은 메시의 상징인 등번호 10번까지 물려받았고, 이번 월드컵에서는 18세 343일의 나이로 골망을 흔들며 역대 월드컵 최연소 득점 순위에서 메시를 한 칸 아래로 밀어냈습니다.

그리고 오는 월요일, 거짓말처럼 메시와 월드컵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두 사람이 그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공격수 : 그의 경기를 보면 제 어린 시절과 비슷한 것 같아요. 그는 이미 세계 최고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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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스페인 축구대표팀 공격수 : 당연히 메시를 동경하지만, 그와 비교되려고 하진 않아요. 저는 저의 길을 가고자 노력할 뿐입니다.]

2년 전 유럽 선수권을 제패한 스페인과 지난해 남미 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사상 최초로 남미와 유럽 챔피언의 결승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메시의 해결사 본능을 '이번 대회 7경기에서 단 한 점만 내준' 스페인의 강력한 수비 조직력이 제어할 수 있느냐가 승부의 열쇠입니다.

결승전 티켓 가격은 최고 1억 1천만 원, 평균 2천30만 원까지 치솟으며 미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비싼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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