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서는 오늘(16일)도 원구성과 보완수사권 폐지 등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민생 법안처리마저 거부하며 국회를 멈춰 세웠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특검 도입과 보완수사권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맞섰습니다.
정윤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오늘 오늘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의 거듭된 본회의 거부로 민생 법안 59건과 선관위 특검법, 3대 메가 프로젝트의 후속 입법에 발이 묶였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특히 국민의힘이 말을 바꿔 재검표 실시를 거부하고 특검만 고집하고 있다며 장동혁 대표를 직격 했습니다.
[한병도/민주당 원내대표 : 재검표도 특검도 미룬 채 부정선거 타령만 하고 있습니다. 국민 참정권 침해를 장동혁 대표의 정치생명 연장의 도구로 이용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국회 원구성과 민생법안 처리를 끝까지 거부하면 엄중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동해상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해군 호위함 승조원의 실종 당일 이재명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우리 장병, 우리 국민의 생명은 왜 이렇게도 가볍게 여기는 겁니까. 골프 친 것이 맞다면 명백한 탄핵 사유라는 점을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2차 특검 연장 법안은 법사위에서 일방적으로 처리해 놓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 특검은 거부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 철저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원내로 복귀해 법안 처리에 협조하자는 민주당과 보완수사권 폐지 철회 등이 먼저라는 국민의힘의 입장 차가 현격해 양보 없는 대치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