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두고 결전을 벌일 결승전 무대에서 미국 국가가 연주될 것으로 전해져 논란입니다.
영국 언론 HITC는 이번 월드컵 결승전에서 미국 가수 제니퍼 허드슨이 미국 국가를 부르기로 한 결정이 전 세계 축구 팬들 사이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은 우리시간으로 오는 20일 새벽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프랑스를 꺾고 올라온 스페인과 오늘 새벽 잉글랜드에 역전승을 거둔 아르헨티나가 맞붙을 예정인데, 결승전에 진출하지도 못한 팀의 국가를 부르는 게 과연 맞는 건지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 축구 전문 기자 벤 제이콥스는 자신의 SNS에 "제니퍼 허드슨이 결승전에 앞서 미국 국가를 부를 예정이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월드컵 결승전에선 결승에 진출한 두 나라의 국가만 연주되는데, 팬들 사이에선 "이번 월드컵은 그 어느 때보다 정치화됐다"는 반응과 함께 "FIFA는 그 어느 때보다 외압에 조종 당하지 않고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비판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벨기에 간의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미국 대표팀 주전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이 퇴장 징계로 출전할 수 없게 되자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연락해 징계를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해 관철시키기도 했습니다.
축구계에서 유례없는 비상식적인 처분으로 집중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 결승전에 미국 국가까지 연주한다는 결정이 내려진 것을 두고 팬들 반발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나홍희, 디자인:육도현,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