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방송에 함께 출연한 혼성 듀오 투개월의 도대윤과 김예림이 공백기에 대해 털어놨다.
17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에서는 2011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돼 큰 사랑을 받았던 투개월이 오랜만에 한 무대에 선다.
특히 활동 중단 이후 미국으로 떠났던 도대윤은 그동안의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그는 "창고 일, 품질 검사, 바텐더 등 여러 업종에서 일해왔다"며 "최근까지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의 매니저로 일했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앞서 도대윤은 2024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슈퍼스타K3' 이후 갑작스러운 인기와 바쁜 스케줄 속에서 정신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고, 20살 무렵 조울증 증상으로 인해 어머니에 의해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해 두 달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투개월과 오랜만에 재회한 윤종신은 "나오는지 전혀 몰랐다. 너무 반갑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윤종신은 투개월이 활동 당시 몸담았던 미스틱스토리의 대표 프로듀서이기도 했다.
김예림은 당시를 떠올리며 "입사 초반에는 윤종신 선배님의 노래로 연습했다. 신곡 작업할 때는 보이스 메모로 노래를 불러주시기도 했다"고 회상했고, 이를 들은 이효리는 "종신 오빠 목소리로 '올라잇'을?"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활동 중단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과거 조울증 진단 사실을 공개했던 도대윤은 "내 상황을 예림이에게 제대로 털어놓지 못했다. 혼자 활동해야 했던 예림이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김예림은 "활동이 너무 갑작스럽게 마무리돼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며 "대윤이가 먼저 용기를 내줘 다시 함께할 수 있었다. '우리가 좋은 합이었구나'를 다시 느꼈다"고 화답하며 13년 만의 재회에 의미를 더했다.
투개월의 진솔한 이야기와 복귀 무대는 17일 KBS2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에서 공개된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