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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미 연준 의장 "트럼프에 독립성 갖겠다 반복해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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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 발언하는 케빈 워시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통화정책에 개입을 시도한 적이 없으며 그런 시도가 있더라도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시 의장은 이날 미 연방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에 출석해 지난 5월 의장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과 소통해왔는지에 관한 질의에 "내가 대통령과 재무장관에게 반복적으로 말한 내용에 관해 말씀드리겠다. 그들은 독립적인 임무를 맡기기 위해 독립적인 사람을 선택했고, 그것이 바로 내가 앞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정책 수행에 영향을 미치려 시도한 적이 없었다"며 "만약 그런 시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나는 흔들리지 않고 계속 맡은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 3.5~3.75% 수준인 연준의 기준금리를 1% 이하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전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서는 금리를 충분히 빨리 인하하지 못했다며 '멍청이', '바보'라고 부르며 원색적으로 비난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시 의장 취임 이후 "케빈은 훌륭한 인물이고, 그가 원하는 대로 하길 바란다. 그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지 않다"라고 하면서도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워시 의장은 이날 청문에서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물가에 상승 요인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AI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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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의장은 "한 차례 가격 상승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그것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한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공급 측면에서 반응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AI 투자가) 향후 12개월간 물가 지표를 끌어올릴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답하겠지만, 그것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냐는 연준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워시 의장은 AI 발전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향후 인플레이션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견해를 밝혀왔습니다.

한편 워시 의장은 연준 다른 인사들이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우려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선 자신의 의견은 다소 다를 수 있다면서 "선의의 집안싸움으로 봐달라"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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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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