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427.58포인트(6.24%) 오른 7,284.41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오늘(15일) 6%대 급등세를 보이며 3거래일 만에 7,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는 427.58포인트, 6.24% 오른 7,284.41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226.08포인트, 3.3% 오른 7,082.91로 출발해 지난 10일 이후 3거래일 만에 '7천피'를 탈환했습니다.
한때 8.27% 오른 7,424.18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가파른 상승세에 개장 6분 만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올해에만 36번째 사이드카입니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합니다.
지수 상승은 외국인이 주로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2조 3천308억 원, 기관은 1천822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의 이날 순매수 규모는 5월 6일 3조 1천85억 원 이후 가장 컸으며, 올해 들어 네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개인은 2조 4천665억 원 순매도하며 전날에 이어 또다시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다소 진정되며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최근 급락이 과도했다는 평가 속 저가 매수세도 유입되며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5%로, 5월 4.2% 대비 둔화했습니다.
또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첫 의회 출석이 있었던 가운데 시장은 투심을 뒤흔들 만한 매파적 발언이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개막하면서 반도체 호황을 재확인하는 발표가 이어진 점도 투자자들에겐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네덜란드 ASML은 이날 오후 올 2분기 매출 발표에서 직전 분기보다 6.4% 증가한 우리 돈으로 약 15조 9천억 원을 기록했다며,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1분기 때보다 약 8조 5천억 원 상향한 73∼77조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2거래일째 순매수중인 외국인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쓸어 담았습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5천100억 원, 6천500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 1위, 2위에 각각 올랐습니다.
삼성전자는 6.27% 올랐고, SK하이닉스는 200만 원을 회복하며 8.83% 상승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미국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급등에 따라 국내 본주가 '키 맞추기'에 나선 데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이날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ADR 목표 주가를 330달러로 제시하며 그 이유로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을 짚은 점도 주효했습니다.
코스닥은 21.73포인트, 2.77% 오른 805.71로 개장해 45.45포인트, 5.80% 오른 829.43으로 마감했습니다.
역시 3거래일 만의 800선 회복입니다.
코스닥에서도 지수 급등으로 코스피에 이어 오전 9시 17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개인만 1천406억 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1천84억 원, 외국인은 241억 원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