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연 총파업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오늘(15일) 서울 도심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원청 교섭 실현 등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경찰 비공식 추산 5천 명, 민주노총 추산 1만 명이 모였습니다.
'찜통 더위' 속 집회 참가자들은 피켓 대신 배포된 부채를 흔들며 '총파업 투쟁으로 원청교섭 쟁취하자', '원청교섭 불응하는 악질 기업 처벌하라', '원청교섭 무력화 이재명 정부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개정 노조법이 시행되고 수많은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교섭을 요구했지만, 원청은 여전히 묵묵부답 책임을 회피하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며 "이제 인내의 시간은 끝났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양 위원장은 "노동부 장관이 뛰어다녀야 할 곳은 삼성전자가 아니라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은 홈플러스, 우창코넥타, 옵티칼, 세종호텔"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양 위원장은 또 "이재명 정부는 당장 원청교섭의 회피 수단이 된 시행령과 행정지침을 폐기하고 교섭에 나오지 않는 사업주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날 집회로 동화면세점 앞 4개 차로가 통제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본대회를 마친 뒤 청와대 앞까지 행진도 진행합니다.
같은 시간 청와대 앞에서는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가 총궐기 대회를 열고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은 "정부는 정책 실패로 인한 국민 피해를 수습하고 수십만 명의 생존권을 지켜야 한다"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10만 명의 삶이 무너진다면 민생을 외면한 정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